참외 장아찌를 담아 냉장고에 숙성시킨지 열흘 정도 지난 후에 몇개 꺼내 반찬으로 먹고 나머지는 지퍼백에 건져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요. 3-5일 정도 후에 먹어도 되지만 오늘에서야 반찬으로 만들었어요. 참외장아찌는 오래 둘수록 더 쪼글해져요. 그래서 더 오래 되기 전에 지퍼백에 담아서 보관하면 냉장고 자리도 차지하지 않고 1년 동안이나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참외 장아찌 2쪽을 꺼내 참외 장아찌 냉국도 만들었어요.참외 장아찌를 썰어서 물을 붓고 식초 레몬즙으로 새콤함을 추가하고 물을 타서 희석된 염도를 간맞추기 위해 소금 한꼬집 넣으면 상큼하고 시원한 참외 냉국이 되요. 얼 몇개 띄우는 건 필수죠 참외로 이렇게 맛난 냉국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향긋하고 맛있어요. 참외장아찌가 짠맛이 있어서 그냥 먹기엔 짠데 무침엔 물에 담갔다가 짠기를 우려내고 무치지만 냉국은 물을 부어서 만드는 거라 물에 좀 놔두면 짠맛이 희석되어서 그냥 썰어 넣어도 되요. 참외 장아찌 담았던 국물도 넣어서 염도와 단맛도 더해주면 일체감이 더해지죠. 참외 장아찌로 더위에 시원하고 맛있는 냉국에 얼음 몇알 띄우면 시원한 여름별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