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제철이리 초당옥수수를 한참 먹다 보면 좀 늦게 찰옥수수가 따라 나와요. 오늘은 첫 찰옥수수를 삶았어요. 초당옥수수는 생으로도 과일처럼 먹는 옥수수라 찌는 시간도 10분 정도면 되는데 찰옥수수는 작은 알갱이에 비해 오래 삶아야 해요. 물에 잠기도록 넣고 20~30분 정도 삶은 뒤 10분 정도 뜸을 들여요. 그리고 찰옥수수는 쫄깃함이 좋은 대신 당도는 부족한 편이라 담백하게 그냥 먹어도 좋긴 하지만 뉴슈가와 소금으로 당도를 약간 높여 주면 더 맛있어요. 대신 조심할 건 인위적인 단 맛이 튈 정도로 지나치면 안넣느니만 못해요. 적당히 넣어야 하는데 적당히란 말이 포괄적이면서 섬세한 말이기도 하니 어렵죠. 애매하면 뉴슈가와 소금을 물에 넣고 휘저어 녹인 뒤 단맛이 살짝 나는 정도면 좋더라구요. 옥수수를 뜨거울 때 바로 먹으면 넘 쫄깃하고 맛있어요. 남는 옥수수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지퍼백에 넣어 보관해요. 빠른 시일 안에 먹을 건 냉장보관 하고 오래 두고 먹을 거면 냉동보관하면 되요. 생옥수수를 지퍼백이나 비닐에 소분해서 바로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30분 정도 삶아 먹거나, 삶아서 바로 지퍼백이나 비닐에 소분해서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한소끔 찜기에 5-10분 정도 쪄서 해동시켜 부드러워지면 먹을 수 있어 요리 시간이 단축되는 편리함이 있어 부드러운 옥수수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저는 주로 2번 방법으로 저장하게 되더라구요.
뉴슈가 2/3스푼 넣어 주세요. 찰옥수수는 단맛이 부족한 편이라 뉴슈가를 약간 넣어 주고 소금을 넣어주면 단맛이 더 좋아져요. 대신 뉴슈가를 많이 넣으면 단맛이 너무 강해서 옥수수의 맛을 해치더라구요. 과유불급~ 약간의 단맛만 첨가해서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게 삶아 주는 게 맛있어요. 다 안잠긴 부분은 삶으면서 중간에 자리를 바꿔 고루 물에 잠기게 해주세요. 옥수수를 20분 정도 중강불에서 뚜껑을 덮고 삶아 줬어요. 양이 많으면 30분 정도 삶아 주는 게 좋아요. 오늘은 양이 적어서 20분 정도 삶았어요.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로 10분 정도 뜸을 뜰여 주고 옥수수를 건져 주세요.
STEP 5/5
생옥수수를 지퍼백이나 비닐에 소분해서 바로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30분 정도 찌거나, 한번 쪄서 바로 지퍼백이나 비닐에 소분해서 냉동 보관했다가 찜기에 해동해서 먹어도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