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솥밥 요즘 기력이 허하고 입맛도 없는게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겠다! 싶더라고요. 한동안 뜸했던 #솥밥레시피 요즘 다시 종종 요리 하고 있어요. 최근에 만들었던 솥밥 레시피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명란솥밥 알려드릴게요. 저는 명란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니고, 또 예민하기도 한 입맛을 가지고 있어서 명란솥밥 혹시 비리진 않을까? 걱정했어요. 그런데 비리니는 커녕 아주 고소하고 치즈를 안넣었는데 치즈맛이 나서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겠는데? 왜 이렇게 맛있지..? 레시피 찍기를 너무 잘했어! 스스로 감탄한 #명란요리 입니다.
명란은 하나만 준비했어요. 취향에 따라 좋아한다면 두개를 넣어도 될 것 같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큼지막한 명란 하나로도 충분했습니다. 명란젓은 미리 냉장해동하여 준비해주세요.
STEP 2/12
요즘 찹쌀밥에 푹- 빠져있는 터라 찹쌀로 명란솥밥 만들었는데요. 일반 백미를 이용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찹쌀밥이 쫀득해서 솥밥할 때 자주 이용하는 편이예요. 소식가 둘이서 먹을 양이라 찹쌀 한컵을 사용했고, 찹쌀은 씻어서 물은 버리고 그대로 30분 정도 불려서 사용합니다. 백미도 똑같이 준비하세요.
그리고 물을 한컵, 쌀과 동일한 양으로 넣은 뒤 소금도 약간 넣어주고 뚜껑을 닫고 익혀주세요. 중불로 불을 다시 올리고, 보글보글 소리가 나면 약불로 줄여 15분간 끓입니다. 찹쌀의 경우 15~7분정도 끓여주고, 백미의 경우 13~15분 끓이면 됩니다.
STEP 11/12
냄비밥이 아주 근사하게 지어졌죠? 밥 가운데에 구워둔 명란젓을 올리고, 준비한 부추를 올린 뒤 뚜껑을 닫고 뜸들여주세요. 뜸을 꼭! 들여야 맛있는 명란솥밥을 만들 수 있어요. 뜸은 약 7분정도면 됩니다. 가끔 배가 많이 고플땐 5분, 깜빡하고 다른거 하다 놓치면 10분인데요.
STEP 12/12
버터를 듬뿍 넣어서 누룽지까지 아주 고소하고 너무 맛있어요. 소식가 둘이라 한컵을 해도 두끼를 먹는데, 이 명란솥밥은 한끼에 누룽지까지 모두 먹었지 뭐예요? 다진마늘 때문인지, 부추 때문인지, 잘 만들어서 그런지.. 비린게 뭐야? 정말 맛있어요. 향긋한 부추의 향과 쫄깃한 버섯, 고소한 명란과 버터의 어우러짐이 끝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