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어머니 산에 있는 오가피 나무 가지치기 해주면서 오가피순을 얻어와서 맛소금과 다진마늘, 참기름으로 나물반찬을 했어요. 생잎 맛은 엄청 쓰고, 떫고, 약간 매운맛이 납니다. 데쳐도 다른 산나물에 비해 쓴맛이 강함. 쓴맛과 떫은 맛을 덜하기 위해 끓은 소금물에 데친 후 이틀 찬물에 우렸다 나물반찬을 했어요. 맛소금과 다진마늘, 참기름으로 맛을 내면 주식재료의 본연의 맛을 거의 느낄 수 있답니다.
산삼잎처럼 생겨서 착각을 일으키며, 엄나무 잎과도 착각을 하는데 엄나무잎은 하나이며 오가피는 잎이 5장입니다. 다듬고 헹굴 때 미리 물을 끓이면 시간단축에 좋아요. 쓰고, 떫은 맛 우려 낼 때 시원한 곳에 두며 가끔씩 물을 갈아주면 더 잘 빠집니다. 오가피중에 가시오가피가 더 효능이 좋으며 잎부터 뿌리, 줄기, 열매 몽땅 약재이면서 순은 나물로 줄기는 삼계탕이나 차로 많이 사용함. 오가피순먹는방법으로 묵나물, 장아찌, 김치, 고추장과된장무침, 초고추장무침, 부침개, 튀김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