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가족 나들이 가는 차 안에서 남편에게 물어봤어요. 봄 하면 제일 떠오르는 음식이 뭐냐구요. 남편은 1초의 고민도 없이 도다리쑥국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쑥을 떠올렸는데 통했네 싶어서 이번 주에 꼭 끓여주겠다 약속했어요 ㅎㅎ 남편의 추억 속 도다리쑥국과 조금은 다를지 몰라도 마누라 정성 가득 담아 끓였으니 맛있게 먹어주겠쥬^^ 담백한 흰 살 생선 도다리는 3월이 제철이며 비린내가 없어서 먹기 편한 제철 생선이에요. 가을엔 전어라면 봄에는 도다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이 좋지요. 도다리를 활용한 요리 중에 제일 유명한 음식이 도다리쑥국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즐겨 드시고 있고요 제철 맞은 도다리와 쑥의 조합은 말해 뭐해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도다리쑥국 어여 끓여보세요^^ 온 가족 보양식으로 이만한 것이 없어요
생선국 끓일 때에는 쌀뜨물과 멸치육수 활용하시면 제일 좋은데 저는 쌀뜨물은 따로 덜어둔 것이 없어서 멸치육수만 진하게 내어서 사용했어요 국물용 멸치, 건새우, 다시마 넣고 우려냈어요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던 국물용 멸치와 새우는 마른 프라이팬에 가볍게 볶아준 후 육수를 내면 눅눅함을 날리고 비린내도 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