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를 버터에 구워서 저녁 식탁에 차렸는데 고기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버터향이 고기의 맛을 더해준 것도 있지만 방목해서 키운 소고기라고 하던데 고기가 마블링은 적어도 많이 질기지 않고 맛있었어요. 물론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비싸지만 마트에서 사서 구워먹는 건 우리나라 소고기 가격에 비해 1/3정도 저렴한 거 같아요. 미국 현지에서 먹는 소고기는 우리나라에 수입된 소고기랑 질이 좀 다른 거 같은데 사실인지 제 개인적인 견해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스테이크는 고기를 익히는 불조절만 잘하면 쉽게 맛낼 수 있는 요리라서 준비하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좋은 거 같아요. 나중에 아그파라거스 더 볶아 낸 스테이크 접시는 고기보다 아스파라거스가 더 많아요. 그래도 이 많은 아스파라거스 다 먹었어요. 스테이크 육즙과 버터향이 남아있는 프라이팬에 가니쉬로 애호박, 가지, 브로콜리, 감자, 단호박, 토마토, 파인애플등 여러가지 야채를 구워 먹으면 고기못지 않게 맛있는 거 같아요~
고기 앞뒤 표면이 진한 갈색으로 익으면 불을 중강불로 줄여 뚜껑을 덮고 익혀 주세요. 기름 튀는 것도 방지하고 익히는 시간도 줄일 수 있어요. 고기 익히는 정도는 고기를 눌러 보면서 탄력 정도로 조절해요. 미듐 레어는 고기를 눌렀을 때 탄력이 있고, 웰던은 탄력이 별로 안느껴져요.
STEP 5/6
고기 옆에 아스파라거스 씻어 볶아 주세요. 아스파라스를 좋아해서 더 많이 먹고 싶은데 프라이팬 공간이 여유가 없어서 나중에 더 따로 구웠어요.
STEP 6/6
아스파라거스에 소금 뿌려 주고 적당하게 익었을 때 후추 뿌리고 마무리해요. 후추를 뿌리고 가열하면 발암물질이 생긴다고 해요. 후추는 요리가 끝난 뒤 맨 마지막에 뿌리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