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지 어디서나 만들기 쉬운 요리 ~ 여행지에서 만든 간단한 요리 ~ 토마토 스프 끓이기
여행 다니면서도 왠지 직접 해먹는 요리를 먹어야지 마음이 안정이 되는 거 같고 제대로 먹은 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집밥 중독인지~ ㅋㅋ 내 맘대로 재료를 넣어서 만들 수 있으니 더 편한 마음이 드는 거 같기도 하구요. 열악한 외국 여행지에서 간단하게 집밥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토마토 소스를 활용해 야채와 고기와 원하는 재료를 넣고 푹 끓여 토마토 스프를 만들어 먹는 거예요. 한식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또는 카레는 맛은 있지만 냄새가 많이 나게 되니 외국 숙소에서 요리하기가 눈치보여서 피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토마토 스프 냄새는 어느 나라에서도 거슬리지 않고 또 냄새도 많이 안나고 맛 또한 호불호가 거의 없으니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토마토소스는 어느 마트를 가도 왠만한 곳엔 다 있으니까 구하기도 쉬워요. 이태리 밀라노에서 저녁은 내 맘 대로 재료 되는 대로 토마토 스프를 끓여서 먹었어요. 호텔 근처에 큰 슈퍼마켓이 있어서 브뤼셀 스프라우트, 루꼴라, 토마토소스, 바질페스토 사다가 샐러드도 해먹고 남았는데 남은 재료 냄비에 다 집어 넣고 토마토 스프를 끓였어요. 토마토소스로 부족한 간은 소금과 토마토 케첩과 짭짤한 바질페스토로 보충했어요. 1회용 소금, 후추, 케첩등은 햄버거 집에서 몇개 비상용으로 챙겨 둔 걸 사용했어요. 있는 재료 내에서 다 집어 넣은 거라 꼭 이렇게 안하고 고기나 햄이나 다른 재료 더 추가하고 야채도 감자나 양파, 토마토 등을 넣어도 좋아요.
브뤼셀 스프라우트(미니 양배추)는 물에 담갔다가 2번 정도 깨끗이 씻어 헹궈 주고 통째로 끓이면 익는데 시간이 걸려서 반정도 남을 때까지 겉잎을 떼어 분리시켜 줬어요. 루꼴라도 깨끗이 씻어 주세요. 루꼴라가 어제 산 거라 약간 시들부들해져서 생으로 먹기 찜찜해서 스프에 넣기로 했어요. 없으면 생략가능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