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를 만만하게 보다가 결국 뒤늦게 빠지고 말았다. 매일 먹으면 건강에 안 좋으니 며칠에 한 번씩 만들어 먹는데, 오늘은 귤, 샤인머스켓, 고구마 탕후루에 이어 가래떡 탕후루를 소개해 드리려 한다. 과일 탕후루는 익숙하지만 가래떡 탕후루는 낯설 수 있는데, 먹어본 탕후루 중에 제일 맛있는 건 오늘 만들 가래떡 탕후루인 것 같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서 씹는 맛까지 있기 때문! 떡집에서 파는 가래떡이 아니라 마트에 파는 냉동 가래떡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걱정 없다. 요즘 전자레인지로 탕후루 설탕시럽을 만드는 게 대세인데, 간편만 방법은 맞지만 설탕이 끓는 게 보이지 않아서 농도 조절 실패로 탕후루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좀 올드하지만 냄비로 만드는 걸 선호하는데, 아무래도 설탕의 농도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출 수 있다. 다행히 냄비로 만들면서 실패한 적은 없다. :) 오늘은 나의 노하우를 담아 실패 없이 냄비로 만드는 법을 준비했으니 얼른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