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커리 만들기 태국식 커리 깽끼여우완까이 레시피
오랜만에 태국 음식 레시피예요. 오늘 알려드릴 요리는 바로 태국식 그린커리, 깽끼여우완까이 입니다. ‘깽’은 태국식 커리를 의미하고, ‘끼여우’는 녹색을, ‘완’은 달다, 감미롭다는 뜻이며, ‘까이’는 닭고기를 말해요. 말 그대로 닭고기가 들어간 태국식 그린커리죠. 저는 이 음식을 태국에서 먹어보기 전부터 짝꿍에게 많이 들어 알고 있었어요. 짝꿍이 북경에서 유학할 당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었는데요. 기숙사의 룸메이트가 태국 사람이었다고 해요. 그 친구가 기숙사에서 그린커리를 엄청 맛있게 해줬었나 보더라고요. 그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하던지(...), 태국에서 그린커리를 먹는데 제가 속으로 ‘네가 바로 그 그린커리구나.’ 했다니까요. 먹어보니 제가 이제껏 접해보지 못한 맛의 커리였어요. 요즘에야 태국 식당이 흔해졌지만, 십여 년 전만 해도 찾아보기 어려웠잖아요. 당시에 인도나 일본 스타일 커리는 많이 먹어봤는데, 태국식 그린커리는 처음이어서, 색다르다는 느낌을 가장 크게 받았던 것 같아요. 색다르다고 느낀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코코넛밀크의 향이었겠죠. 처음에는 거부감이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거의 없어요. 오히려 좋아할 정도이니까요. 그럼 코코넛밀크가 듬뿍 들어간 태국식 그린커리, 깽끼여우완까이 만들기 시작합니다!
2인분 
30분 이내 
초급 
세계 각국의 다양한 레시피와 더불어 소소한 집밥레시피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중국 10년 이상 거주 / 한식 · 양식 · 태국음식 식당 운영 · 푸드스타일리스트 경력
조리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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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23재료들을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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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23이 잎채소는 훌라파로, 태국 바질 중 한 종류예요. 현지에서는 그린커리에 빠지지 않는 재료랍니다. 저는 있어서 넣었지만, 없는 분(이 많겠죠.)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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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23귀엽게 생긴 이 채소는 바로 태국 가지랍니다. 우리나라 가지와 맛은 거의 비슷해요. 저는 있어서 사용했지만, 없으신 분들은 일반 가지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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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23가지는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썰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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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5/23양송이도 한 입 크기로 썰어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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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6/23쥐똥고추는 어슷썰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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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7/23닭가슴살은 7-8mm 굵기로 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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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8/23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그린커리를 만들어 볼까요? 팬을 중강 불로 달구어 주시고요. 식용유로는 코코넛오일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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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9/23달군 팬에 코코넛오일 1T를 넣어주세요.중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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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0/23그린커리 페이스트를 1T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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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1/23타지 않게 주의해서 2-3분 정도 잘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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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2/23이어 썰어 둔 닭가슴살을 넣고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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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3/23닭가슴살의 겉 부분이 하얗게 되면 가지, 버섯류를 넣고 볶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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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4/23타지 않게 잘 볶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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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5/23재료들이 어우러지게 볶이면 코코넛밀크 1C를 넣고 끓여줍니다. 저는 좀 진하게 먹고 싶어서 코코넛밀크를 많이 사용했어요. 코코넛밀크의 용량은 취향껏 조절해 보세요. 코코넛밀크의 용량을 줄이게 되면 물 또는 육수의 양을 늘려서 만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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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6/23물 또는 육수 1/2컵 넣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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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7/23잘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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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8/23이어 팜슈가 10g을 넣어주세요. 좀 많이 넣는 것 같은데, 그린커리는 좀 달달한 커리예요. 하지만 단맛이 튀는 것이 싫다-하시는 분은 용량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설탕을 사용하신다면 용량을 반으로 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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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9/23저는 물을 사용했기 때문에 치킨스톡을 좀 넣어줬어요. 1/2t 정도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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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0/23후추는 1/8t 넣어 주세요. 이때 맛을 보고, 간이 약하면 피시소스로 간을 해주세요. 제가 사용한 그린커리 페이스트는 간이 세서 따로 간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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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1/233-4분 정도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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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2/23마무리로 훌라파, 쥐똥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여주면 태국식 그린커리, 깽키여우완까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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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3/23코코넛밀크의 향이 매력적인 달달하면서 매콤한 태국식 그린커리 깽까여우완까이!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맛이야- 할 수도 있는데,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을 만큼 매력이 있는 요리예요. 밥과도 궁합이 좋지만, 묽은 수프 형태의 커리라 빵과도 잘 어울린답니다. 취향껏 맛나게 해드세요.
- * 그린커리 페이스트는 ‘수리’ 브랜드 제품을 추천합니다.(저는 집에 남자이것이 있어서 사용했어요.) * 팜슈가는 설탕으로 대체하세요. 양은 반으로 줄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 버섯류는 집에 있는 버섯들을 활용해 보세요. * 레몬그라스, 갈랑갈, 커피어라임잎을 취향껏 추가하셔도 됩니다. * 간은 피시소스(액젓)로 하세요. 전 커리페이스트의 염도가 높아서 따로 간은 하지 않았어요. * 코코넛밀크의 양은 취향껏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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