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포도를 아시나요? 톳과 비슷한 해초류과에 들어가는데, 마치 포도송이가 송알송알 붙어 있는 모습때문에 바다포도라 불리웁니다. 맛은 미역이나 톳과 비슷하고 해초류라서 끈적끈적한 점액질도 있습니다. 미역처럼 찬물에 담궈 둔 후에 찬물에 3~4번 씻어서 물기를 빼고는 무침으로 즐기셔도 되고, 물미역처럼 초고추장에 찍어서 드셔도 좋습니다. 저는 이 바다포도를 이용해서 김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초록색의 기본이 보통은 오이나, 아니면 시금치이지만 무순을 넣어서 알싸한 무순향을 내어 준 무순바다포도김밥입니다. 하나는 바다포도와 무순, 기타 집반찬이고, 다른 하나는 닭가슴살통조림과 진미채를 넣은 김밥입니다.
바다포도를 찬물에 10분 정도 담궈 두었다가, 3-4번 찬물에 씻어 줍니다. 그리고 물기를 완전히 빼 줍니다. 이렇게 물기를 뺀 바다포도를 초고추장에 찍어서 미역처럼 드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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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재료들을 준비합니다. 당근도 채썰어 주고, 무순, 바다포도, 그리고 집반찬들입니다. 홍진미채볶음, 단무지, 오이지무침, 그리고 무말랭이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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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단백질로 추가해서 계란말이도 준비했습니다. 지단이 아닌 계란말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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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통조림입니다. 기름을 완전히 제거한 후에 담아 준 것입니다.
STEP 6/10
밥에 통깨, 참기름, 소금으로 맛을 내 준 후에, 김밥김 위에 골고루 잘 펴 줍니다. 그런 후에, 이번에는 바다포도가 주메뉴로 무순 듬뿍 올려서 밑에 깔아 준 다음에 골고루 각조 재료들!! 특히 무말랭이와 바다포도를 올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초고추장의 느낌이 무말랭이에서 나니까요.
잘 말아도 톡톡 튀는 바다포도로 인해서 수분이 생깁니다. 바다포도가 들어간 무순바다포도김밥을 썰어 봅니다. 씹히는 맛은 최고입니다. 무순은 청량감을 주고요. 오이와는 사뭇 다른 맛입니다. 오이의 비릿한 맛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무순을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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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무순과 닭가슴살통조림, 그리고 오이지가 들어간 닭가슴살무순김밥입니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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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포도의 톡톡 튀는 식감을 살린 바다포도무순김밥 완성입니다. 무순!!! 김밥재료로 최고입니다. 바다포도는 씹는 식감만 느껴질 뿐 바다맛은 다른 재료에 묻히는 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바다포도를 이용해서 대마끼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ㅋㅋㅋ 나트륨폭탄없고 건강한 김밥인 무순바다포도김밥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