쏨땀 이름의 뜻을 살펴보면, ‘쏨’은 ‘시다’ ‘땀’은 ‘빻다’라는 뜻으로 ‘신맛이 나는 빻은 음식’ 정도가 되겠네요. 우리나라의 김치의 종류가 많듯 쏨땀도 종류가 많더라고요. 방콕에서 솜땀을 전문적으로 파는 솜땀전문점에 가본 적이 있는데요. 오이솜땀은 기본이고 옥수수솜땀, 그린빈솜땀, 또 과일을 넣은 솜땀인 망고솜땀, 사과솜땀에 심지어는 굴, 새우를 넣은 쏨땀이 있을 정도였어요. 쏨땀만 자그마치 30개가 넘더라고요. 몇 개 주문해서 먹었는데, 하나하나 다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쏨땀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그린파파야를 넣은 쏨땀타이를 만들어 볼 거예요. 다이어트로도 좋은 그린파파야 샐러드, 쏨땀타이! 한번 만들어 볼까요?
그린 파파야는 덜 익은 파파야예요. 은은한 단맛이 돌고 아작아작한 식감이 매력적이죠. 필러로 껍질을 벗겨주세요. 전 오늘 반개만 사용할 거라 반만 벗겨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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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땀칼을 사용해서 썰어 주었어요. 없으시면 칼로 얇게 채 썰어 주세요.
STEP 4/18
그린 파파야는 150g 사용했어요.
STEP 5/18
마찬가지로 당근도 쏨땀칼을 사용해서 채썰어 주었어요.
STEP 6/18
당근은 50g 정도 사용했어요.
STEP 7/18
토마토는 듬성듬성 썰어 주었어요.
STEP 8/18
라임은 짜기 쉽게 썰어주세요. 껍질까지 넣고 만들 거라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주었어요.
STEP 9/18
쏨땀 절구예요. 일반 가정에는 이런 절구가 없겠죠? 마늘절구나 깊이가 있는 볼을 사용해 주세요.
STEP 10/18
마늘과 고추부터 넣고 빻아 주세요.
STEP 11/18
이어 팜슈가 35g도 넣어 주시고요. 팜슈가가 없으면 설탕을 넣어 주세요, 설탕을 넣는 다면 용량을 반으로 줄여 사용합니다.
STEP 12/18
건새우 20g도 넣어주세요.
STEP 13/18
라임 1개 분량을 다 짜서 넣어주세요. 라임이 없다면 레몬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주스로 된 것을 사용한다면 3-4T 넣어 주세요.
STEP 14/18
피시소스 2T도 넣어주시고요.
STEP 15/18
타마린 페이스트 1T를 넣고 팜슈가가 녹을 수 있게 잘 저어주세요. 타마린페이스트가 없으면 과감히 패스해 주세요.
STEP 16/18
팜슈가가 다 놓으면 모든 재료를 넣고 섞으면서 빻아줍니다.
STEP 17/18
잘 빻아졌어요. 마지막에 땅콩을 넣고 가볍게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STEP 18/18
아작아작한 맛이 일품인 쏨땀 타이입니다. 매콤-새콤-달콤, 삼박자가 참 좋은 음식이에요. 거기다 피시소스와 건새우의 감칠맛이 더해져 얼마나 맛있던지! 간간이 씹히는 땅콩의 고소함도 너무 좋고요. 식감, 맛, 향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쏨땀을 만든 사람은 정말 천재가 아닐까요....? 그럼 오늘도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대체 재료가 있지만, 본래 재료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답니다. 태국현지의 맛에 가깝게 만드려면 재료를 다 갖추어서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