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하루 종일 내리나 봐요. 비가 오는 날은 기름 냄새 풍기는 고소한 음식이 어울리죠. 두릅 한팩을 사서 두릅 무침도 해먹고 두릅 숙회도 해먹고 남은 두릅은 오늘 날씨에 맞게 두릅튀김을 만들었어요. 쌉싸레하고 건강한 맛이 나는 두릅이 튀김옷을 입고 바삭하고 고소한 두릅튀김이 되었어요. 일식집에서 나오는 튀김처럼 바삭한 튀김을 만들려면 튀김옷이 가벼워야 해요. 튀김옷 반죽에 얼음을 넣고 찬물로 반죽하고 맥주를 넣는 것도 방법이구요. 재료에 녹말을 미리 한번 뿌려 주면 수분도 제거하고 바삭함을 더하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