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집밥 밥상은 인스턴트밥상입니다. 전자렌지로 찐 딤섬과 더불어서 굴짬뽕 클리어 했습니다. 백짬뽕이지요, 거기에 굴을 넣어서 굴짬뽕이기도 하고요. 굴은 저만 먹을 것이라서 3개만 넣어 주고, 다른 재료는 다진마늘, 파, 그리고 콩나물, 구운김만 넣어 주었습니다. 김을 넣게 되면 향긋한 바다향이 납니다. 걸쭉해지기도 하기는 하지만서도 그 김의 향이 좋습니다. 어디에 김을 넣고 끓여내는 짬뽕집이 있다고 들었는데, 김이 아니고 미역이였나??? 암튼 인스턴트지만 그래도 조금더 신경써서 끓여낸 밥상입니다. 거기에 샤오롱바오와 부추창펀 딤섬은 찜통에 쪄야 하는데, 귀차니즘이 발동하고 설거지를 생각해서 단순하게 전자렌지에 쪄 주었습니다. 검색했더니 나오더군요. 그런데 조금더 추가해서 냉동된 딤섬을 종이호일 위에 올려 놓고, 자연해동시켜면서 수분이 나오면, 거기에 키친타올에 물을 적셔서 전자렌지 7분동안 쪄 주었습니다.
육수명장의 육수한알을 넣어 주고, 거기에 백짬뽕의 두가지 스프도 넣어 준 후, 김도 넣어 주고, 콩나물도 넣어서 한꺼번에 끓여 주었습니다. 끓어 오르면 냉동 굴도 넣어 줍니다. 그럼 다시금 끓여야 합니다. 냉동된 굴이기 때문에.
STEP 2/7
종이호일을 깔아 준 뒤에 냉동만두를 올려서 자연 해동시키면 수분이 종이호일에 흘러 내리게 됩니다. 그럼 굳이 종이호일에 물을 뿌릴 필요는 없을 듯 싶었습니다.
STEP 3/7
그런 후에 촉촉하게 적셔 준 키친타올을 위에 덮어 줍니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촉촉한 물티슈 정도의 물양이면 됩니다. 전자렌지에서 7분정도 쪄 줍니다. 사실 뒤집어 주면 더 좋지만서도, 딤섬이기 때문에 뒤집으면 육즙이 빠져 나와서 한방에 끝내버렸습니다.
STEP 4/7
팔팔 끓어 오르면 면 투하합니다. 백짬뽕의 면은 건면입니다. 그래서 잘 불지를 않지요. 계란까지 투하합니다.
STEP 5/7
육즙이 살아 있는 잘 쪄진 딤섬입니다. 전자렌지로도 찜이 가능하니까 편하네요. 다소 여러번의 구차니즘을 자극하기도 하고, 일반쓰레기의 부담감이 있기는 하지만서도 편하게 한끼 해결에는 좋은 듯 싶었습니다. 단순하게 그냥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면 퍽퍽하고 그 맛이 안나니까요.
STEP 6/7
백짬뽕이자 굴짬뽕은 완성되었습니다. 김을 넣어서 더욱 바다향이 좋고, 굴도 넣어서 바다향이 품어져 나옵니다. 하지만 김이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가장 나중에 넣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