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손질을 다해서 주신 쑥이라 그냥 물에다 한번 씻어주었습니다. 쑥이 짧고 부드러워서 그냥 했는데, 길이가 길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쑥을 자르면 향기가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우리 친정엄마 말씀이요.
STEP 2/11
그릇에 쌀가루 1컵과 달걀 1개, 파프리카 가루, 물 1컵을 넣고
STEP 3/11
잘 섞어줍니다.
STEP 4/11
쑥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STEP 5/11
팬에 기름을 두르고 쑥 반죽을 한 수저씩 떠서 팬에 놓고 구워주세요. 불은 중약 불로해주세요. 전을 크게 부쳐도 되지만 이렇게 작게 만들면 뒤집기가 편해서 좋아요. 뒤집는 거에 자신 없는 분들은 이렇게 작게 만들면 실패 확률은 없지요.
STEP 6/11
보기 좋으라고 홍고추 몇 개 올려주었는데 없으면 생략 가능합니다.
STEP 7/11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주세요. 쑥 향이 너무 좋아요.
STEP 8/11
몸에 좋은 쑥 우리 여자들에게 더 좋은 봄의 전령사 쑥전 완성
STEP 9/11
간단하지만 몸에 너무 좋고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향이 너무 좋은 쑥 전. 지금 이맘때 많이 드셔야 되는 쑥 특히 우리 여자들에게 좋은 게 많이 들어있는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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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어도 향 때문에 먹을만하지만 달래 양념장과 함께 먹으면 색다른 맛을 또 느낄 수 있어요. 맛있고 향기롭습니다. 솔직히 쑥은 맛보다는 향기로 먹지요. 약간 한방 느낌의 건강한 향기가 있어서 약을 먹는다는 느낌. 자연을 먹는 느낌. 봄맛. 향을 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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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지만 막걸리랑 먹으면 또 그 맛은 환상이지요. 막걸리랑 함께 먹는 쑥 전은 말이 필요 없지요. 아주 건강하고 보약같은 안주입니다. 봄나물은 그냥 길바닥에 풀만 먹어도 건강해진다는 옛말도 있듯이 그만큼 땅을 뚫고 올라오는 나물들이 보약이라는 뜻이겠지요. 봄 만큼이나 나물이 풍요로운 계절도 없지요. 살랑살랑 봄바람 만큼이나 향기도 바람타고 살랑살랑 날아다니는 고운 봄입니다. 향기 나는 봄나물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