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과자더라고요.
밀가루나 곡물가루 반죽에 생강 즙을
넣어 꿀물에 반죽해 기름에 지지거나 튀겨
만드는 과자로~~
매작과, 매자과, 매 잣과, 매 잡과, 매입, 타래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특히 매작과는 매화나무에 참새가 앉은 것
같은 형상이라 붙어진 이름이라 합니다.
어릴 적 외가에 놀러 가면 외할머니께서
눈 오는 겨울에 호박엿을 만들고
매작과를 만들어 버무려 주셨는데
이름은 이제야 알게 됐어요.
눈 오는 겨울이면 호박엿과 꼭 생각나는 과자랍니다.
베이킹을 배우기 전 아이들과 가끔
만들어 보기도 했던 추억의 과자 이기도 해요.~~!!
쓰는 박력분과 찹쌀가루를 사용해 봤는데
엄청~~바삭하고 고소해요.
추운 겨울날 꾸덕꾸덕한 호박엿에
버무려 줬던 할머니의 맛을 조금 더
느껴 보고자 조청에 버무려 봤는데
단맛이 아주 강하지도 않고 맛있더라고요.
맛있는 과자가 흔해진 요즘이지만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들기에는 이만한 게 없다
싶어지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