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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찰수수부꾸미
눈이 허리 만큼 펑펑 쏟아지는 춥고 긴 겨울밤. 산골 마을 허름한 초가집 방안.

화롯가에 쪼르르 둘러 앉아 수수부꾸미를 먹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요.

수수부꾸미를 먹던 쇠젓가락으로 숯불을 휘휘 저으면서 화롯불을 끼고 앉아 있는데, 두살배기 남동생이 배꼽을 들어 내 놓고, 서 있는게 눈에 확 들어 왔어요.

나도 모르게 달군 쇠젓가락으로 배꼽을 콕 찌르면서, 배꼽 바~라 하면서 놀렸는데, 그게 그렇게 아픈거였나봐요.

앙앙 울던 애기적 남동생이 떠 오르네요.

엄마 한테 혼줄이 났죠.

근데,그때 나도 6살 때라 쇠젓가락이 뜨겁다는 인식을 못했어요.

억울했어요.

진작에 알려주지도 않고,

나만 야단치지? 속으로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이도 크게는 안 다치고, 남동생이 착해서 많이는 안 울었어요.

그 뒤로 흉터가 점 처럼 남아 있었는데,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러 없어졌을 것 같아요 ㅎ

언제 한번 물어 봐야겠어요.

아흔을 바라보는 울 어머니 지금도 그때 그사건을 생생이 기억하고 계시네요.
2인분 2시간 이상 중급
재료
수수가루만드는방법
팥소만드는방법
노하우
  • 식용유 조리법
  • 소금 조리법
  • 팥 조리법
  • 설탕 조리법
조리순서
쿡팁
*팥은 건조한 상태에 따라 물 조절을 해줍니다.

*햇팥과 오래 묵은 팥은 건조 상태가 다르므로 상황에 따라 물을 붓고 끓여야 합니다.

*수수가루도 건조한 상태에 따라 물조절 하면서 반죽 해주세요.
5.00
리뷰별점
  • 아압두둘라아
    리뷰별점
    옛날 어머니가 해주셨던게 생각나 한번 해봤더니 애들이 넘 좋아하네요
    2022.11.27 13:31
    쉐프의 한마디
    안녕하세요.오랫만이네요.반갑습니다.ㅎ 입맛에  맞게 요리를 잘 하셨나봅니다 김장철이라 바쁜중에도 귀한 시간 내셔서 저에게도 응원의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부터 추워 진다고 하네요. 외출시 따뜻하게 챙겨 입으세요.ㅎ
    2022.11.29 0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