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쁘게 말려놓은 무시래기는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삶아먹는 편인데요. 시래기는 볶음이나 시래기국으로 많이 해먹는 요리입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시래기는 다이어트 식단에도 도움이 되어 요즘 몸값이 상승중인데요. 잘 말린 시래기는 부드럽게 삶아 시래기볶음이나 시래기국으로 활용해도 좋더라고요.
말린 시래기는 물을 많이 담아 시래기 잎이 부서지지 않게 찬물에 담가두시면 좋을 거 같아요. 말린 시래기 삶아줄때는 삶는 시간도 오래 걸리니 찬물에 담가 불린 것이 좋더라고요. 시간이 없더라라도 30분 이상은 불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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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담가둔 시래기는 건조상태라 물 위로 둥둥 뜨는데요. 시래기 반, 물 반정도 냄비에 담아서 끓여주세요. 시래기는 취향에 따라 삶는 방법도 여러가지 인데요. 압력솥에 삶아주는 방법과 그냥 일반 냄비에 삶아주는 방법, 또는 설탕을 넣어 삶거나 밀가루를 풀어 삶아주는 방법 등 다양해요. 저는 두 가지 방법을 선택해서 삶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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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는 설탕을 한스푼 넣고 삶아주고 압력솥에는 밀가루, 설탕 한 스푼씩 넣어 삶아주는 방법을 택해봤는데요. 얼마나 부드럽게 삶아지는지 시험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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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는 40분 정도 삶아주고, 압력솥에는 30분 정도 삶아주고 난 다음 냄비에 뚜껑을 닫고 식을때까지 기다렸다 시래기 껍질을 제거해봤는데요. 사실 비슷한 거 같아요. 시래기를 말릴 때도 어떻게 말리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잘 마른 시래기는 껍질도 잘 벗겨지고 질기지 않지만 잘 마르지 않거나 바람이 잘 통하지 않은 시래기는 조금 질기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삶아지는 정도에 따라 부드러움이 달라지는 건 아닌지 생각도 해봤는데요. 너무 많이 삶으면 잎 부분이 물렁거려 씹는 식감이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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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 삶은 것을 각각 접시에 담아봤어요. 별 다른 차이를 모르겠는데요. 시래기 삶을 때 특유의 잡내는 없는 거 같고, 부드러운 식감의 차이는 찾지 못했어요.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압력솥이 더 잘 삶아지고 부드럽게 느껴질거라 생각했는데요. 별다른 차이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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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는 껍질도 벗겨내야 하지만 잘 씻어줘야 깨끗하게 이물질 없이 드실 수 있어요. 헹구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데요. 이물질이 많다면 깨끗하게 씻어줘야 할 거 같아요. 시래기를 손질해서 먹기까지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가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식재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