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베이킹 하면 떠오르는게 슈톨렌과 파나토네 인 것 같아요. 얼마전 리뷰하느라 슈톨렌을 먹으면서 크리스마스 빵으로 집에서도 만들어보면 좋겠다 싶어서 이번에 슈톨렌을 만들어 봤어요. 완성해서 3일 정도 숙성시켰다가 먹어보니 오우야~ 얼마전 리뷰하면서 먹었던 판매되는 슈톨렌과 맛이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그때도 맛있게 먹었지만 이번에는 직접 만들어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먹는 빵. 슈톨렌~! 만들어보아요~
건과일 절임은 한달 전부터 준비하면 좋아요. 저는 4개월 정도 럼에 절인 건과일이 있어서 이틀 전 준비했습니다. 럼에 절인 건포도, 설타나, 건크랜베리를 볼에 담고, 오렌지필과 레몬필을 작게 썰어 건과일과 함께 섞어, 여기에 골드럼, 바닐라 익스트랙, 코앵트로를 첨가해 잘 섞은 후, 이틀정도 실온에서 숙성시켰어요.
예전부터 관심 있던 빵이긴 했는데 준비가 너무 번거로워서 버킷리스트에만 넣어 두다가 올해 몇 명만 모이는 연말 홈 파티 잡힌 김에 의욕이 생겨 가지고 도전 했어요ㅋㅋ
레시피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이 레시피가 뭔가 제일 그럴 듯 해서 몇몇 레시피랑 같이 참고해서 무사히 완성 했습니다~
확실히 최종 반죽이 좀 질어서 저는 밀가루 추가 좀 더 했어요. 아무래도 절인 과일 양이나 액체 남은 정도도 천차만별일 거라 알잘딱이 필요하네요ㅋㅋ
그렇게 엄격한 계량이 필요한 베이킹은 아니라서 집집마다 비법도 기대되는 재밌는 명절빵인 것 같아요.
덕분에 여기저기 선물 잘 하고 저도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조금씩 먹게 조절하기가 제일 힘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