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일본에 처음 긴급사태가 발령됐을 때, 갑작스럽게 부부 둘다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짧은 점심시간에 인스턴트 라멘 줄기차게 먹었던 때가 있었더랬죠 ㅋㅋ 라멘만 먹으면 심심해서 만들어 올리기 시작했는데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서 밥반찬으로도 인기 좋아요. 특히 양념장을 끓일 필요가 없어서 간편한게 특징이에요.
계란을 삶아주세요. (사진이 없네요 ^^;)
반숙으로 삶아주셔야 하는데, 계란 다섯개를 작은 냄비 (공간이 너무 여유롭지 않은걸로)에 계란이 딱 잠길 정도로만 물을 넣고 찬물에서부터 끓이기 시작해요.
물이 부글부글 공기방울이 크게 올라오면 그때부터 6분동안 타이머로 재면서 굴려주며 삶아주세요. 굴려주지 않으면 노른자가 한쪽으로 몰려요.
6분 후에 불에서 내려서 바로 찬물에 넣어 식혀주세요. 찬물이 미지근해지기전에 몇번 갈아주세요. 그냥 두면 잔열로 계란이 더 익게돼요.주의!
부글부글 끓을 때까지는 강불,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주세요.
STEP 2/3
계란 삶는 동안 옆에서 양념을 만들어요. 지퍼백에 양념장 재료의 설탕, 양조간장, 국간장, 간마늘, 간생강을 다 넣어주세요.
양조간장이 들어가면 색이 진하니 비주얼이 좋아져요. 노추(노두유)있으시면 대체가능해요.
STEP 3/3
깐 계란을 넣어주고 계란이 아슬아슬 잠기도록 물을 넣어주세요. 지퍼백에 공기를 최대한 빼주면서 밀봉. 양념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살살 주물러주세요.
하룻밤 정도 재우면 다음 날부터 먹을 수 있어요! 완성!
반숙이기 때문에 보존성은 별로라서 한꺼번에 많이 만드는건 추천하지 않아요. 만든건 2-3일 내에 되도록이면 빨리 먹어치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