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주방 물 한방울 튀겨 본 적도 없는 멋진 삶을 살고 있던 시절이라 사실 무엇을 넣고 만들었을지는 상상도 못할 만큼 무지한 라앤타였다. 단지 먹는 것에 영 취미가 없으니 먹거리에도 흥미가 없던 와중에도 참 맛있었다는 기억만이 남아있다.
가끔 참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다. 그냥 마요를 넣고 케찹을 넣고 참치를 버무려서 말이다. 어디서 배운건지 나 혼자 생각해 낸 건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다만 몇 십년 째 가끔 생각날 때마다 해 먹곤 한다.
때론 식빵에 끼워 먹기도 하지만, 코스트코에서 파는 삼각형 치아바타가 맛 있다는 걸 깨달은 후로는 그 치아바타에 끼워서 먹는다. 별다른 야채 등 군더더기(?) 없이도 맛이 있다.
나는 정녕 싸게 먹히는 여자인가...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양파나 오이 피클, 혹은 할라피뇨 피클등을 물끼 빼서 다져 넣어 주어도 좋아요.
이거 하나면 배 두들기며 한끼 식사로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