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맛있지만 고기는 역시 고깃집에서 숯불에 구워야 맛있고, 맛있게 양념이 된 쌈장과 같이 곁들여야 맛있죠. 집에서 고기를 먹을 땐 시판 쌈장을 사다 먹곤 하는데요. 시판 쌈장은 제 입엔 좀 달더라고요. 단맛이 강한 쌈장에 고기를 먹으려니 고기를 많이 못 먹겠고 살짝 거부감이 들어서 시판 쌈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저보다 더 심한 사람이 저희 신랑이고요. 평소 고기는 고기 본연의 맛 그대로 먹는다며 쌈장을 같이 먹는 일이 없고, 가끔 소금만 살짝 곁들여 먹곤 하거든요. 이렇게 집에서 쌈장을 만들어 놓으면 저도 고기 먹을 때 좋고, 신랑도 쌈채소라도 찍어서 같이 먹곤 하니 더 좋은 것 같아요.
레시피랄 것도 없는 간단한 쌈장이에요. 그냥 섞어만 주면 되는 거죠.
집된장은 국을 끓일 땐 맛이 더 구수하고 좋지만 쌈장으로 먹기는 조금 부족하죠. 그런데 말이죠. 이렇게 양념을 더해 주면 그보다 더 맛이 배가 되는 매력이 있답니다. 본연의 그 맛이 더 살아난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집된장이나 집고추장이 좋은 것 같아요.
STEP 2/3
섞기만 하면 완성
STEP 3/3
냉장고에 남아 있던 쌈도 없고, 오늘은 생양배추 쌈을 싸서 먹어 보려고 해요. 뭐 더 필요한가요? 파채무침에 맛있는 쌈장에 양배추 쌈이면 끝이죠. 삼겹살이 지금보다 맛있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