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두 아이들을 키우고 있으며 머지않아 독립할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엄마의 손맛을 느끼고 맛보게 하고 싶어 요리를 합니다. 한식과 양식 위주의 레시피입니다.
yam(발음은 얌이라고 해요)이라고 불리는 이 식재료는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혀 다릅니다.. 대다수의 이곳 현지인은 얌을 고구마와 같다고 하지만 맛도 종류도 조리법도 다르네요..
우리나라 한국 고구마는 달콤하고 수분이 많지만 얌은 수분은 거의 없고 단맛이 나지 않아요.. 그래서 음식으로 조리를 많이 해먹습니다. 또한 주요 성분이 탄수화물이 아닌 단백질로 구성이 되어 건강에 좋은 재료입니다~
저도 처음엔 얌이 그다지 입맛에 맞지 않았지만 이것또한 길들여져 요즘은 잘 해먹는 식재료예요~~ 구워도 먹고 튀겨도 먹고 이것저것 만들 수 있는 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만든 요리는 얌을 이용한 치즈구이입니다~~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재료지만 고구마나 감자를 이용하셔도 좋고 애호박이나 가지 등을 이용해도 색다른 요리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만들어 볼께요
재료 준비
yam(얌), 고구마 2-3개
양파 반개
쪽파 2개
매운 고추 1개
소고기 다짐 육 160g
소금 조금
후추 조금
꿀 조금
버터 (깍둑 모양으로 고구마나 얌 개수만큼)
모차렐라치즈 (취향껏 준비)
향신료
오레가노 1/4tsp
칠리 파우더 1/4tsp
큐민1/4 tsp
마늘가루 1tsp
파프리카 가루 1tsp
준비된 양파, 쪽파, 매운 고추를 잘게 썰어주고
향신료를 따로 준비합니다. 전 한볼에 넣어줬어요
우선 준비된 스위트포테이토 1개 와 얌 2개를 깨끗이 세척 후 가운데를 살짝 칼집을 내줍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8-9분 정도 돌려줘요~
전자레인지에 돌려 익힌 얌과 스위트포테이토를 반으로 갈라준 후
속을 살짝 파줍니다. 그리고 파낸 얌과 스위트포테이토를 따로 볼에 담아줍니다.
모양이 안 예쁘게 파도 됩니다. 대충하셔도 괜찮아요
이번엔 고기를 볶아줄 차례예요~
센 불에 기름을 두른 팬을 준비해서 고기를 먼저 볶고
잘 볶아지면 살짝 식혀주어요
얌과 스위트포테이토 안에 큐브 모양의 버터를 가운데에 넣어주고
볶아둔 소고기를 넣어줍니다
모차렐라 치즈를 조금만 올려주고 속을 파낸 얌을 얹어
다시 모차렐라 치즈를 취향껏 올려 완성합니다
마지막으로 치즈 위에 소금과 후추를 살짝만 뿌려주고 꿀을 뿌려줍니다~
190도 오븐에서 20-30분 구워주어요~
이렇게 완성된 얌 치즈오븐구이를 접시에 예쁘게 담아 플레이팅해줍니다
파슬리도 살짝궁 뿌려주고
과일도 곁들여
맛있게 먹습니다
주황색 얌이 모차렐라치즈와 참 잘 어울려요!! 고기가 들어가 씹는 맛도 좋고 꿀을 넣어 살짝살짝 느껴지는 달콤한 맛이 정말 맛있어요!!
고기에 향신료를 넣어 은근히 풍기는 향신료의 향이 고기 맛을 업그레이드해줍니다.
탄산수 한 잔과 함께 브런치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꼭 얌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감자와 고구마 그리고 호박, 가지로도 만들 수 있는 요리로 간식으로 드셔도 좋고 브런치로도 좋습니다~~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이렇게 해주면 잘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모차렐라 치즈는 남녀노소 다 좋아하잖아요?
한국의 기온이 -15도라며 신랑님께 사진과 함께 연락이 왔네요... 체감온도는 더 내려갈 텐데 걱정이 되더라고요..
집의 수도가 얼지 않았나 걱정도 되고 뒤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가 잘 버텨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웃님들도 따뜻한 차, 음식 많이 드시고 체온을 잘 유지하셔서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