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물에 한번 헹궈 내주고 체에 올려 준 후 무거운 걸 올려 잠시 눌러주면 어느 정도 물기가 빠질 거예요.
STEP 2/24
어느 정도 물기가 빠진 두부는 손으로 으깨 준 후
STEP 3/24
면포에 넣어 물기를 꽉 짜 줍니다.
STEP 4/24
마른 프라이팬에 두부를 넣어 준 후 중약불에서 20분 정도 고슬고슬하게 물기를 날리며 볶아 주세요.
저는 아주 고슬고슬하게 볶았는데요 물기는 날리고 살짝 점성이 있는 정도로만 볶아 주시는 게 좋아요. 너무 고슬고슬하면 너무 흩어져 버리더라고요.
STEP 5/24
고슬고슬하게 볶아진 두부는 볼에 담아 잠시 식혀 줍니다.
STEP 6/24
계란은 미리 풀어서 잠시 두셨다가 사용하시면 계란 단백질이 풀어지면서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계란 8개를 풀어서 30분 정도 그대로 놔둡니다. 그 시간 동안 다른 채소 손질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STEP 7/24
풀어진 계란을 체에 한번 내려 주세요. 체에 내리지 않으면 알끈 때문에 식감이 좋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꼭 체에 한번 내려 줍니다.
그리고 후춧가루를 살짝 뿌려 준 후 섞어 주세요. 소금 간을 살짝 하셔도 됩니다. 저는 따로 소금 간은 하지 않았어요.
STEP 8/24
프라이팬은 미리 달궈 놓아야 지단을 잘 부칠 수 있어요. 달궈진 프라이팬은 약불로 줄여 주고 식용유는 표면에 살짝만 발라 준 후 계란물을 조금씩 부어주면서 프라이팬을 돌려주세요. 그럼 얇은 계란지단을 부칠 수 있답니다.
STEP 9/24
여러 장으로 부쳐진 계란은 돌돌 말아주신 후 썰면 쉽게 얇게 채 썰 수 있어요.
STEP 10/24
원하는 두께로 착착 채 썰어 줍니다.
다 썰어진 계란은 손으로 풀어 주세요.
STEP 11/24
단무지와 우엉은 키친타월에 올려 수분을 어느 정도 제거해 주세요.
STEP 12/24
당근은 채 썰어 준 후 설탕과 소금에 살짝 절여 주거나,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둘러 준 후 볶아 주셔도 됩니다.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생 당근을 채 썰어 사용했어요.
STEP 13/24
오이는 초록색이 짙은 꼭지 부분은 쓴맛이 나기 때문에 조금 많이 잘라내 주시는 게 좋아요. 양쪽 꼭지를 제거해 준 후 3등분 또는 4등분을 해 주세요. 3등분 해도 되지만 오이를 돌려 깎기 할 때 크기가 작아야 좀 더 편하게 깎을 수 있어서 저는 4등분 해 주었습니다.
STEP 14/24
오이는 돌려 깎기 해 주신 후 씨 부분은 사용하지 않아요.
STEP 15/24
오이를 돌려 깎기 한 후 채썰기 할 때는 껍질 부분보다는 안쪽 부분으로 칼질을 하시면 미끄러지지 않고 조금 더 쉽게 썰 수 있어요.
오이 채썰기는 돌려 깎기 말고도 방법이 있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포스팅 참조하세요.
https://blog.naver.com/aspasia2/221511271881
STEP 16/24
이렇게 하여 재료 준비는 완료~ 이제 김밥을 싸 봅니다.
STEP 17/24
김밥 김은 까칠한 부분에 재료들을 올려 주세요. 까칠한 부분이 바깥으로 가면 먹을 때 아무래도 입에 닿는 느낌이 까칠하니까 좋지 않겠죠.
STEP 18/24
두부를 김의 2/3만큼 얇게 깔아 주세요.
그 위에 계란 지단을 듬뿍 올려 주세요.
STEP 19/24
채 썬 당근과 오이도 듬뿍 올려 주세요.
STEP 20/24
우엉은 얇으니까 두 줄, 단무지 한 줄을 올려 주세요.
STEP 21/24
김 끝부분에 물을 묻혀 주세요. 끈적한 밥이 없기 때문에 그래야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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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5줄의 김밥이 완성되었어요.
STEP 23/24
김 위쪽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 주세요.
칼은 잘 드는 게 좋아요. 칼이 잘 들지 않으면 김밥 김이 잘 썰리지 않아서 터질 수 있어요. 일반 김밥보다 조금 두껍게 썰어 주었습니다.
두부가 터져 나올까 봐요. 김밥은 역시 싸면서 먹어야 더 맛있어요. 꽁지 부분 먹는 맛. 꽁지는 언제나 내 거~~ 젤루 맛있오~
STEP 24/24
새로운 느낌이에요. 밥이 없어도 이렇게 맛있게 김밥을 먹을 수 있다니요. 원래도 두부를 많이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두부의 고소함이 더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채소들과도 잘 어울리고 말이죠. 먹으면서도 부담감이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