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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말랭이 말리기
여름내 텃밭의 고추들은 키울 때 기특하고 따면서 재미 있고 또 식탁 위를 건강하게 해 주었더랬다. 여름을 마무리 하며 마지막까지 충성스러운 고추 나무들은 또 고추 잎으로 선물을 남겼다. 굵은 줄기는 까시럽게 입에 걸릴까 싶어 끊어내고 살짝 삶아 말려 놓고 보니 흐뭇한 마음 한켠에 무 말랭이 생각이 났다.

가을 무 제철이라 야심차게 사들인 무 한 박스로 이것 저것 만들어 보는 재미가 영판 쏠쏠한 김에 무 말랭이까지 말려 보았다. 집에서 말려 그런지 뽀얀색으로 깨끗하게 마른 무 말랭이를 쌓아 놓고 보니 김장이라도 한 오백포기 해 놓은 듯 뿌듯한 마음이 들어 겨울도 두렵지 않은 용감 함이 생긴다.

나이만 잔뜩 먹었지 아직은 철 없이 주부 놀이를 하는 나는 가족을 먹이는 일이 내 놀이터 키친에서 계속 즐거웠음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

6인분 이상 2시간 이상 아무나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재료
노하우
  • 무 손질법
  • 무 보관법
조리순서
쿡팁
꾸덕 꾸덕 말려도 좋고 바짝 말려도 좋아요.

말린 무 말랭이는 잘 밀봉하여 그늘진 곳이나 냉동고에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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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 맛보장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