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이번에도 이유식 재료로 사둔 부추를 사용해
부추요리를 휘리릭 뚝딱 해봤어요
며칠만 그냥 방치해도 금방 시들어버리는 부.추라
얼른 먹어야겠다 싶기도 하고
이제 곧 명절이라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얼른 소진해야겠다 싶었거든요
매번 어떤 반찬을 만들까 고민이 많으시죠?
요거요거 명절에 많이들 들어오는 스팸을 사용해
자투리 채소들과 누구나 냉장고에 하나쯤은 갖고있는
계란을 사용해서 너무나 맛있는 반찬을 만들었답니다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어줬더니
씹을때마다 부추 특유의 향이 느껴지면서
짭쪼름한 햄, 그리고 매콤한 고추 덕분에
느끼하지 않고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먹을거라면 청양고추는 패스해서 만든다면
영양만점 반찬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준비물]
부추 한줌 / 스팸 小 반캔
양파 반개 / 청양고추 1~2개
계란 3~4개 / 식용유
부추는 먹기좋게 다듬고 깨끗히 씻어
쫑쫑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그 외에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들을 사용해
취향껏 넣어주시면 되는데 저는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었어요
특히 매콤하게 드시고 싶다면 꼭! 청양.고추 강추!!
스팸도 잘게 다져서 준비해주고
볼에 재료를 다 넣어 계란물을 풀어 섞어줍니다
계란은 재료 양에 따라 3개에서 덜 넣거나
더 넣거나 알아서 추가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달군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숟가락으로 먹기좋은 크기로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부추스팸전 밀가루가 들어가진 않았지만
계란으로 이렇게 맛있는 전이 탄생했어요
계란만 넣어도 근사한 전이 가능하다는거~
아이들이 먹기에도 건강 생각해 너무 좋겠죠?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술안주로
또는 아이들 간식으로 먹어도 좋아요
영양만점 부추와 양파 그리고 자투리 채소들을
넣어 만들면 평소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아이도 크면 요로코롬 만들어줄까봐요 :0
부추요리 사실 다양하게 이것저것 해먹을 수 있는 식재료죠
한단 사놓으면 반찬도 만들수 있고 국도 끓일 수 있고
여러가지 해먹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스팸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햄이라면 환장하는
너무너무 좋아하는 음식인데 또 그냥 먹이기엔
한편으론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잖아요
그럴때 이렇게 다양한 채소들과 함께하면 웬지
덜 해로울 것 같고 죄책감이 덜 들것 같아요~ ㅎㅎ
이제 곧 다가오는 명절!!!!
설날이 오면 이것저것 음식도 하고
또 남은 음식을 싸오기도 하고 집을 몇일
비우기도 하니 냉장고파먹기를 하게 되잖아요
다 때려넣고 쉐킷쉐킷 잘 섞어서
요로코롬 기름에 부쳐먹으면 참 맛있는것 같아요
특히 저희신랑은 평소 햄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채소도 넣고 매콤하게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니
맛있다며 생각보다 훨씬 좋아하더라구요
간간히 씹히는 청양고추향이 씁~
매콤하면서 매력적이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울 이웃님들도 남은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몇일만 화이팅 하면 또 연휴니 다들 힘내세요 !!
(물론 모든 며느리들은 쉬는날이 아니겠죠?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