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음식하고 냉장고에 여전히 채워져있죠?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 일 듯해요. 차례상을 차리지 않는데 집에 있는 가족들 먹자고 전을 몇 가지 하시거든요. 그중에 하나는 꼬치랍니다. 고기, 대파, 새송이버섯, 청양고추, 햄 올해는 맛살을 빼고 5가지 재료를 준비해놓으셨더라고요. 설 명절 전날 시댁 가서 열심히 부치고 왔지요. 그날은 먹었는데 그 뒤로 아무도 안 먹네요. 명절에 남은 음식 어떻게 하시나요? 찌개도 끓이시고 남은 거 전부 잘게 잘라서 볶음밥도 해 드시고 계시겠죠? 지난주부터 김밥이 먹고 싶었던 차에 꼬치전을 김밥 속 재료로 넣으면 될 거 같더라고요. 꼬치에 꽂은 재료들이 김밥과 어색하지 않으니 괜찮을듯싶죠. 그래서 탄생한 꼬치전김밥이 오늘의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