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는 먹기 좋게 손으로 찢어 놓고, 양파는 슬라이스를 쳐서 찬물에 잠시 담궈 둔다. 계란은 너무 많이 젓지말고 소금간을 해둔다.
계란의 알끈 (흰색의 끈끈한 점액질, 흰자와 노른자 사이에 있음) 을 다 끊어내어 버리면 팬케익 처럼 딱 붙어버리고 식감이 살아지니 주의해주세요!
STEP 2/4
후라이펜에 중불로 달궈둔다. 쌘불은 필요가 없다 버터가 녹기 정도만 하면 된다. 여기서 영상이 아닌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이 찾아오는데 고체의 버터가 거품을 내며 녹기 시작할 때에 불을 끄고, (조그만 덩어리는 있음) 여기에 밀가루를 작은 티스푼을 넣고 젓어준다.
*불을 끈 이후로는 다시 불을 키우면 안되요. 펜이 충분히 달궈졌다면 잔열로 계란두개 정도의 양은 충분히 스크럼블이 가능해요. 열이 부족하지 않도록 달굴 때에 확실히 달궈둬야해요.
우유나, 치킨스톡(물에 푼것) 을 조금 넣어주어도 부드럽거나, 특유의 감칠맛을 낼 수 있어요. 밀가루를 전 조금 넣어주는데요, 버터와 밀가루가 만나면 아시아의 전분같이, 농도를 잡을 수 있는 '루' 같은 역활을 하기 때문이예요.
STEP 3/4
버터가 완전히 녹기 전에 계란을 넣고 막 휘젓는게 아니라, 밖에서 안으로 밖에서 안으로라는 느낌으로 켭켭히 쌓는 다는 느낌으로 쌓아 올린다.
좋아하시는 허브 종류가 있다면 넣어주셔도 풍미가 좋지요, 저는 바질을 넣었어요~
STEP 4/4
빵, 소스, 양상추, 베이컨, 양파, 소스, 스크럼블에그, 소스 빵 순서로 쌓는다. 생후추를 페퍼밀로 계란 위에 뿌리면 더욱 맛이 좋다!
소스는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재료 사이사이 풀 처럼 점성으로 끈끈하게 잡아주는 역활이 중요합니다!
* 이 매뉴의 핵심은 계란이예요, 가희 계란 요리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계란의 익힘과 간이 절묘하게 좋아야 생명이 생기는 센드위치이죠. 스크럼블드 에그는 크게 영국식, 프랑스식, 미국식이 있는데, 그 중에 미국식이 점성과 식감이 같이 있기에 토스트에 넣었을 때 가장 흘러내리지 않기에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BLT라 함은 베이컨 레터스 토스트를 줄인 말이며,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줄임 말.
*소스는 한번에 1회량을 다 뿌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서 재료 사이사이에 뿌리도록 한다. 그리하면 소스의 점성이 재료의 풀이 되어 잘 흘러내리자 않게 잡아 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