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중인 뷰티 유튜브가 있는데 거기서 아몬드가 좋다는 영상을 보고 거의 한달동안 아침마다 아몬드 한줌씩 씹어먹었다. 아몬드가 참 고소하고 맛나서 아침에 아몬드 먹는 즐거움이 있었다. 어금니로 우거우걱 씹어먹는 소리도 재밌게 느껴졌다. 하지만 턱선이 굵어질까봐 염려가 되어 아몬드를 아예 갈아서 아몬드버터로 만들어 아보카도에 발라 먹기로 했다. 마트에서 구운아몬드 800g을 샀는데 1/2은 순수하게 아몬드만 갈아 보기로 했고, 나머지 1/2은 소금, 올리브유를 넣어서 만들어 보았다.
믹서기에 넣는다고 한번에 갈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뭉치지 않게 중간중간 숟가락을 넣어서 잘 저어주어야 한다. 숟가락이 모터에 부딪히지 않도록,,, 시중에 파는 과일잼, 피넛버터에는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단맛에 중독될까봐 사먹기가 좀 그래서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다.
STEP 2/3
이날 믹서기가 일을 많이 했는지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바로 중단하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유리그릇에 옮겨 담았다.
STEP 3/3
좀 쉬다가 올리브유와 소금을 넣어서 만든 아몬드 버터,,, 아몬드 씹는 맛을 느끼기 위해 첫번째보다 좀 덜 갈았다. 과연 어떤 것이 더 맛날까?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