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해산물 전문점에 들러 오징어를 5마리를 구입했었어요. 뉴질랜드에서는 마른 오징어를 먹는 문화가 아니라서 모두 수입제품이다보니 워낙 비싼 편이에요. 너무 먹고 싶어서 한국에 있는 언니에게 마른 오징어를 택배로 보내달라고 부탁 하려다가 [ 아, 직접 만들면 더 싸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이 들어 직접 만들어 보게 되었어요.
오징어 입은 버리는 분들도 많은데, 이 부분이 생각보다 아주 맛있어요. 뼈만 발라내고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STEP 6/9
반건조 오징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70도에 4시간 돌려주시면 됩니다. 만약에 오징어의 크기가 좀 크다면 5시간 돌리시면 되요.
오징어의 꾸덕해짐의 정도에 시간을 늘려주시면 되요. 마른 오징어 원하시면 시간을 배로 늘려주세요.
STEP 7/9
4시간이 지나고 오징어를 꺼내보니 보기에 꾸덕꾸덕해진 것이 티가 나더라고요. 근데 온 집에 냄새가 정말 심했습니다.
STEP 8/9
직화에 구워줬습니다.
STEP 9/9
맛있는 피데기 완성! 맛도 정말 좋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구운 피데기는 고추장, 마요네즈와 함께 드시면 더 맛있어요.
건조기 가지고 계신데 마른 오징어, 반건조 오징어 좋아하신다면 한번 쯤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오징어 생물이 저렴할 때도 있으니 시기를 봐서 한번.... ^^ 오징어 말리는 냄새에 민감하지 않으시다면 자주 말려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더 위생적이고 소금에 절이지 않으니 덜 짜서 건강한 간식이 되는 것 같네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어른들 술안주로도 딱입니다. 마요네즈와 고추장 섞어서 찍어 먹으니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