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들 먼저 개량합니다! 탈지분유가 없으신 경우 박력분으로 대체하셔도 되요.
귤 제스트는 깨끗하게 씻은 귤껍질을 잘 말린 뒤 갈아놓은 것입니다. 시판제품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없으시다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다만 귤파운드라는 느낌은 좀 덜할거예요.
과즙의 경우 넉넉하게 갈아서 개량하시는게 좋습니다. 남는건 순수한 과일쥬스라는 생각으로 마셔줘요!ㅎㅎ
사진은 토핑용 귤인데요, 파운드케이크 안에 넣을 귤들을 적당한 사이즈로 자른 뒤 밀가루에 한 번 굴려주세요.
이 작업을 거치지 않으면 토핑들이 구워질때 아래로 가라앉아버려요!
STEP 2/7
실온에서 충분히 상온이 된 버터를 먼저 휘핑해주시고 이후 설탕, 계란 순으로 2~3번에 나누어 휲해줍니다. 소금은 설탕과 함께 넣어주시면 되요.
분리현상 방지를 위해 가급적 계란은 알끈을 제거하고 노른자와 흰자를 따로 담아주세요.
이후 체친 가루류를 쏟아 섞어줍니다.
STEP 3/7
많이 섞지 말고 가루들이 적당히 수분을 머금었다 싶을때 귤과즙을 넣고 섞어주세요.
STEP 4/7
날가루가 거의 보이지 잃을때쯤 토핑들까지 넣고 완전히 섞어주시면 됩니다.
치대듯 섞으면 식감이 망가질 수 있으니 1자로 긋듯이 혹은 아래쪽에서 퍼올리듯이 섞어주세요.
STEP 5/7
200도 예열한 오븐에 넣어 10분정도 윗면을 익혀줍니다. 그동안 위에 얹어 장식할 귤을 만들어줬는데요, 속껍질은 따로 벗기지 않고 그냥 귤 한알을 하나하나 분리해서 설탕물에 졸여줬습니다.
사실 맛보다는 비쥬얼을 위한 과정이라 생략하셔도 되지만 이 과정도 함께하실 경우에는 절대! 냄비를 젓지 말아주세요. 결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냄비를 원을 그리듯 흔들어 섞어만 주시고 어느정도 졸아들면 귤만 조심스럽게 젓가락으로 뒤집어주세요.
200도 10분의 오븐샤워가 끝나면 적다히 윗부분이 굳어나옵니다. 이때 버터나 기름을 묻힌 칼로 가운데를 그어 속반죽이 터져나올 자리를 마련해주시구요, 위에 귤을 얹으실 경우 추가로 사선으로 금을 더 내어 귤을 살짝 파묻듯이 올려주세요.
옆의 작은 친구는 10분도 채 견디지 못해 옆구리가 터져버렸는데요ㅠ 오란다 틀같은 작은 틀을 쓰시는 경우는 윗면 굽는 시간은 조금 짧게 해주세요.
이후 온도를 180도로 낮춰서 40분정도 더 구워주시면 됩니다.
STEP 7/7
한김 식힌 뒤의 모습이에요! 작은친구는 완전히 터져버린게 함정ㅎㅎ
좀 더 이쁘게 하려면 위에 글레이즈드같은걸 얹어주거나 귤이나 살구잼같은걸 발라줘도 좋습니다. 저는 너무 달아질것같아서 여기에서 끝내고 포장해버렸어요ㅎㅎ
맛은 달달상큼한 느낌이구요, 귤 토핑이 생각보다 느낌이 좋아 조금 번거롭더라도 꼭 넣어주시는걸 추천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