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자반 덩어리로 준비했는데요.
요걸 은근 까다롭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러지 않아도 된답니다.
생각보다 아주 쉬워요.
김자반볶음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반찬이잖아요.
좀더 쉽게 접근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너무 좋겠지요.
손으로 돌자반을 푹 뜯어내니
이정도 분량이 잡히네요.
파릇파릇 파래도 좀 섞인 게 보이는데요.
전 파래김도 워낙 좋아해서
이런 비주얼 너무 좋습니다.
김 부스러기 많이 나니깐
쟁반 하나 놓고 하면 좋겠어요.
STEP 2/11
사이즈는 이만하게 만들었는데요.
요고 보다 작게 만들면
아이들 입에 쏙 들어가겠지요.ㅎㅎ
STEP 3/11
저는 이 정도 사이즈로 하는 걸로 하고요.
열심히 뜯어 줬어요.
STEP 4/11
얘가 까매가지고
잘라놓은 모습이 정확하진 않지요.
잘게 자르면 된다는 거예요.
STEP 5/11
팬을 예열하고요.
중약불에서 돌자반을 한줌 올리고요.
돌자반을 많이 넣지 말고
타지 않게 구울 수 있을 정도만 넣고요.
STEP 6/11
팬에 얹은 돌자반을 뒤적뒤적 뒤어줍니다.
저는 일회용 장갑을 끼고
살살 눌러주면서 뒤집어 주면서 돌자반을 구웠어요.
주걱으로 뒤집어도 되지만 고르게 구우려면
약간 눌러서 굽는 게 좋아요.
STEP 7/11
뒤적뒤적 굽다 보면
어느 순간 김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들려요.
그럼 다 구워진 거랍니다.
색 변화는 심하게 나지 않아 구분이 안 간답니다.
소리로 확인하고
만질 때 느낌도 뽀송뽀송 해졌어요.
STEP 8/11
팬에서 구운 김자반은 넓은 쟁반이나
볼에 덜어 두고
몇 번 더 구워내면 됩니다.
STEP 9/11
다음 단계는요.
넓은 팬에 김자반 구운 것을 넣고요.
기름 2 큰 술을 두르고
김자반을 기름에 조물조물 무치는 거예요.
김자반에 기름이 돌면
다시 한번 김자반을 구워요.
중약불에서 약불
STEP 10/11
바삭하게 김자반이 구워지면
불을 끄고요.
참기름 1 큰 술을 두르고
소금 0.5 큰 술을 두르고요.
통깨를 넉넉하게 뿌립니다.
소금은 맛소금이 감칠맛이 나요.
전 맛소금으로 넣었는데요.
정제염을 넣어도 구운 소금을 넣어도 된답니다.
김자반이 다 식기 전에 설탕도 뿌려도 되고요.
김자반에 설탕이 살짝 녹아들고
겉에 설탕이 약간 남아도
달달한 맛이 나서 김자반이 아주 맛있는데요.
이것도 참 맛깔나다지요.
STEP 11/11
저는 맛소금과 참기름 통깨로 그냥 마무리했어요.
그렇게 만들어도 충분히 고소하고 맛있거든요.
지퍼백에 넣을까 하다
통에 비닐 백 넣고 밀봉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