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더위는 끝이 없나 봅니다.
전 사실 몸이 차가운 편이라 더위에 강하고 여름을 즐기는 1인이었으나.. 올여름은 막바지에 이르니까.. 가을이 오는 설렘을 느낄 수 없어서 그런지... 저도 힘드네요.
체력도 고갈이 나는 것 같고...
뭘 먹어도 맛없는 것 같고..
이럴 때일수록 좋은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오징어, 새우, 구운 채소 샐러드를 듬뿍(?)~~ 만들어 원기보충해 주었습니다.
채소를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꽤 많은 양을 만들었는데... 먹고 보니.. 양이 좀 부족하더라고요.
암튼.. 채소나, 해산물, 고기 등을 올리브오일과 허브소금에 재워서 굽기만 하면... 진~~짜 맛있고 간편한 식사 준비가 되니...
입맛 없는 막바지 여름을 나기에 딱~~ 좋은 메뉴라서 추천하고 싶네요.
특히 캠핑요리로도 간편하면서도 맛있으니..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 다 구워보세요.
구울 수 있는 채소는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가지와 애호박이 저렴하고 맛있고, 토마토는 열을 가하면 체내에 흡수되는 영양성분이 더 많아져서 좋습니다.
특히 파프리카 등은 구우면 단맛이 훨씬 도드라져 맛있습니다.
애호박, 가지, 새송이버섯은 슬라이스해 주었고,
방울토마토는 1/2 등분,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잘라 주었습니다.
오징어 새우 샐러드를 맛있게 만드는 비결은 좋은 올리브오일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향과 풍미가 살아 맛이 좋습니다.
암튼.. 채소에 올리브유 3 큰 술과 허브소금을 넣고 잘 섞어 주었습니다.
새우는 머리를 떼어 낸 후.. 껍질을 벗기고, 등 쪽에 내장을 이쑤시개 등을 이용해서 제거해 주세요.
오징어는 내장을 깨끗이 꺼낸 후 링 모양을 살려 0.5cm 두께로 잘라 주었습니다.
채소와 마찬가지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넣고 허브소금으로 밑간을 해 주었습니다.
그릴 팬이나 프라이팬에서 중불에서 채소를 모두 구워 주었습니다.
가장 빨리 익는 채소는 가지, 가장 늦게 익는 채소를 파프리카이니.. 참고하셔서 구우세요.
이 더위에 굽는 시간을 절약해야 하니까요...
채소를 다 구운 후 오징어와 새우도 구워 주었습니다.
접시에 담으면 끝..
마지막으로 발사믹 글레이즈를 뿌려 드시면 .. 진짜 맛있어요.
더운 날씨에는 채소 섭취를 많이 하고.. 가볍게 즐기는 식사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너무 더워서 찌개 등의 반찬은 못하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