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파게티 보관법을 발견하게 된데에는 슬픈 사연이 있는데요... 동기 언니가 홈스테이로 살고 있는 주인집 아줌마가 그렇게 요리를 한번하면 며칠씩 먹곤 해서 스파게티가 나온 날에도 며칠씩 냉장고에 면이 보관되어져서 몇날며칠간 나온다고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꼬마마로가 아니 면인데 불거나 죽이되지 않아요? 라고 하니 스파게티면은 꼬마마로가 상상했던 것처럼 그렇게 불지도 않고 며칠후에 데워먹어도 대충 비슷한 맛을 낸다고 하길래 어차피 1인분씩 스파게티를 하면 귀찮고 해서 일부러 좋아하는 면도 잘 안먹긴 했었는데.. (자취하는 분들 대다수가 그렇죠;;;) 한번 어느날은 스파게티면을 한봉지 다 삶아서 1인분씩 소분하여 냉장고에 보관을 해보니.... 과연.. 스파게티면은 잘 불지 않아서 그 이후로 종종 요로코럼 보관해서 냄비나 후라이팬에 소스만 대충 만들어서 버물버물 한번 볶아서 먹곤 한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