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철을 맞은 가지가 아주 착한 몸값을 자랑하죠~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윤기 좌르르~~~ 보랏빛이 무시하고 지나가려는 저를 붙잡아 결국엔 한봉지를 장바구니에 담게 만들더라고요 5개들이 한봉지에 단돈 1000원~!!! 사먹는 우리 입장에서야 환영할 일이지만 농사지으시는 분들에겐 참 죄송스럽...ㅠ 집에 돌아와서는 찜을 할까~ 구이를 할까 망설이다가 남편이 좋아하는 구이로 결정! 앞치마를 둘러 요리를 시작합니다. 가지요리로 어떤 걸 즐겨하세요? 저는 가지를 토막내 찜기에 쪄서 갖은 양념에 무친 가지나물을 좋아하는데요 이 가지나물이 부드러운 식감인 반면 오늘 소개해드릴 가지구이는 쫄깃하고 부드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메뉴예요 가지를 구워서 양념장만 끼얹으면 완성되는 초초초간단요리지만 한정식집에서나 나올 법한 정갈함으로 손님상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메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안토시아닌 풍부한 가지를 많이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해서 건강요리로 추천하고픈 가지구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