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먹으면 좋은 달래. 달래전을 만들어봤어요. 이왕이면 예쁘게 달래를 돌돌 말아 링 모양으로 만들어서 부쳤더니 모양이 재밌고 예쁘다며 다들 좋아하네요. 반죽 옷을 얇게 입혀 살짝 익히기만 하면 돼서 바삭한 맛도 살고 가볍게 먹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봄과 초록은 아주 단짝이라 싱그러움 가득한 달래전이랍니다.
모양을 살려 동그랗게 둘러 담고 가운데 간장을 담아주었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모양도 덜 살고 바삭함도 없어지니까 옷을 얇게 입히는거에요. 울딸이 꼭 크리스마스 리스 같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그걸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딱 알아맞히네요. 하나씩 집어먹기도 좋고 바삭하고 향긋하니 맛있다며 자꾸 젓가락이 가네요. 봄 느낌은 벌써 식탁에 불어와 초록초록한 음식들로 가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