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버터 쿠키를 여러 레시피로 만들어 봤지만 저는 이게 제일 맛있어서 이걸로만 굽고있어요. 굽기전에 반죽에서부터 고소한 냄새가 폴폴 난답니다. 투박하지만 멋스럽게 쫙쫙 갈라진 크랙이 포인트에요 위에 토핑을 올리지 않아도 따로 모양을내지 않아도 그 자체로 충분히 멋지니까요.
피넛버터는 리고랑 스키피 이렇게 2가지 브랜드를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데 제 입맛에는 리고가 맛있어서 저는 리고 피넛버터만 사용해요. 참고로 리고도 빨간뚜껑은 땅콩조각이 씹히는 크런치와 파란 뚜껑은 피넛버터로만된 크리미 이렇게 두가지 있는데요. 어떤걸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취향껏.
STEP 2/6
버터와 피넛버터는 핸드믹서로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버터는 차갑지 않게 미리 실온에 꺼내둬야 하는거 아시죠. 그다음 설탕을 넣고 핸드믹서로 설탕이 녹도록 휘핑해주세요.
STEP 3/6
설탕의 서걱거림이 거의 없어지면 차갑지 않은 달걀을 풀어서 2번에 걸쳐서 나눠 넣고 휘핑해주세요. 달걀넣고 휘핑충분히 하고 또 달걀넣고 휘핑하고 그럼 버터가 좀 뽀얗게 되면서 공기층이 들어가 볼륨도 생겼을거에요.
STEP 4/6
박력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를 같이 체에쳐서 넣고 주걱을 세워 그어가며 반죽을 섞어 주세요. 가로 쫙쫙 세로 쫙쫙 우물정# 모양을 그린다 생각하면서. 그러다보면 반죽이 조금씩 뭉쳐질거에요.
STEP 5/6
이렇게 뭉쳐진 비닐에 담아 몽둥이 모양으로 길고 굵게 모양잡아 주세용. 세모던 네모던 모양은 원하시는데로 냉동실에 넣고 1~2시간 있다가 1cm 두깨로 잘라주고 오븐팬에 테프론시트지나 종이호일을 깔고요. 그위에 간격을둬서 반죽 올리기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3~15분정도 구워주면 끗.
선물할일이 있어서 2배합으로 미리 반죽만 만들어놓은 거거든요. 사실 사진에 보이는 쿠키는 모양 잡아서 냉동실에 넣기전에 맛이 어떨지 반죽이 잘됐는지 궁금해서 4개만 구워봤어요. 그래서 팬닝하는 사진이 빠졌네요. 180도에서 5분 구워주고 잠시 꺼내서 주걱으로 위를 좀 눌러줬어요. 그랬더니 평평하면서도 더욱 멋진 크랙이 쫙쫙 나왔네요. 시중에파는 샤브레과자랑 비슷한 식감이에요. 식감만. 요고는 첨가물 하나도 없이 밀가루 하나도 없이 오직 100% 쌀로만 만든 더더 맛난 쿠키니 시중 마트 과자랑 비교하시면 저 버럭해요.
황설탕대신 흰설탕을 넣어도 되지만 살짝 색깔과 식감이 달라질수 있어요.
본 레시피는 설탕이 140g이에요. 저는 많이 줄인거니 달게 만들고 싶으시면 120~140 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