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셰프님은 떡볶이는 만드는 방법이 참 다양한데, 여기서 중요한 건 떡볶이를 만들 때 양념을 어떻게 할것이냐고, 그러므로 양념의 비율이 중요하다 고 하셨습니다. 양념장은 의외로 간단한데, 설탕, 고운 고춧가루, 굵은 고춧가루, 고추장, 진간장, 후춧가루만 간단하게 준비하면서 이것이 "단맛, 매운맛, 장맛, 짠맛이다"며 각 양념장 재료가 담당하는 맛을 설명했답니다. 이어 "설탕 대신 조청이나 물엿을 쓰면 윤기가 더 나고 맛있고, 건강 생각하면 올리고당을 쓰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 먼저 떡볶이 양념장부터 만들어서 기본 떡볶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떡볶이 양념장부터 만들어 두면 떡볶이 만드는 것은 아주 쉽답니다. 계량은 종이컵 기준입니다. 먼저 설탕 1컵, 굵은 고추가루 반컵, 고운 고추가루 반컵, 고추장 3분의 2컵, 간장 반컵, 물 1컵 등을 준비합니다. 고운 고추가루와 굵은 고추가루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지만, 없으시면 굵은 고추가루만 1컵 사용하세요. 볼에 넣어서 만들면 설거지거리가 생기므로 처음부터 밀폐 용기에 양념을 다 넣어서 잘 저어줍니다. 재료가 잘 섞이도록 잘 저어줍니다. 거품기를 사용하시면 더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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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떡볶이떡은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떡국떡을 사용하는 것이 요리하기는 훨씬 편하다네요. 다만 떡볶이 비쥬얼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서 일반 떡볶이떡도 몇 개 넣어 봤습니다. 떡국떡 2컵, 떡볶이떡 5개, 대파 1컵, 사각 어묵 2장을 작게 잘라서 준비하고, 물도 1컵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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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떡국떡과 떡볶이떡을 살짝 헹궈줍니다. 특히 떡볶이떡에는 공장에서부터 기름이 발라져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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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은 반컵만 사용합니다. 팬에 모든 재료를 다 넣어줍니다. 양념장을 넣었던 컵에 물을 부어 양념장을 깨끗이 넣어주면 더욱 좋지요. 물은 항상 양념장의 2배로 넣어 끓여주고 국물이 졸아들 때까지 끓여주시면 됩니다. 이 때 물 대신 사골국물, 멸치국물, 다시마국물, 채수까지 어떤 것이든 좋구요. 맹물을 넣어 만들어서 먹어봐도 맛은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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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을 원하시면 여기에 청양 고추를 썰어 넣거나, 청양 고추가루를 추가하셔도 됩니다. 아니면 캡사이신도 좋구요. 백종원 셰프님은 집에서는 빨리 익힐 수 있는 떡국떡을 추천하구요. 얇은 떡을 사용해 떡볶이를 만들 때에는 퍼지지 않도록 센불에서 익히고 두꺼운 떡을 익힐 때에는 약한 불로 오래 졸이는 것이 포인트라네요. 마지막에 후추가루 뿌려주는 것 잊지 마세요. 풍미가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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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대신 조청이나 물엿도 가능하고요. 물엿을 넣어주면 확실히 윤기가 더 나긴 하지요. 마지막에 국물은 취향따라 바짝 졸여도 되고 아주 약간만 남겨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