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달라붙지 않아 더 좋은 간식 "고구마 빠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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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자꾸자꾸 간식에 더 손이가고 눈이가고 그러는 듯 해요..
저만 그런가요?ㅎ
더더구나 기름진 것... 튀기거나 굽거나..고소한 냄새 나는 것들..
시장 옆 지나갈때마다 유혹의 간식들이 "이리와~ 나를 먹어줘~"
막 요러는 거 같다니까요..
울 신랑도 요 근래 들어 집에만 오면 자꾸 간식거리를 찾네요..
어쩌다 하루 안만들어 놓으면 배고파~~를 연발하고..
유치원생 아들 같은 느낌!!!!!
오늘의 간식은 "고구마빠스" 입니당..^^
고구마 맛탕..ㅋㅋㅋ 빠스 이러면 뭔가 있어보이고 거창해 보이고 그러네요..
시럽을 만들때 물을 쓰느냐 기름을 쓰느냐의 차이입니당..
고구마 중에 좀 날씬한 것들만 골라서 잘 씻어 껍질을 벗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썰어진 고구마는 물에 씻어 전분기를 제거하구요..
체에 받쳐 물기를 빼 줍니다.
기름에 튀겨야 하는데 요 상태로 넣으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
잠깐 3분정도 전자렌지에 돌려 주었어요..
살짝 겉만 익을정도? 너무 익으면 튀길래 막막 갈라지고 그러더라구요..
얼마전 집으로 배달 온 "백설 견과유"를 꺼냈어요..
요번에 새로 출시된 제품인데요..땅콩 호두 아몬드로 만든 오일입니다..
땅콩 804개, 호두 104개, 아몬드 62개
헐..비싸서 선뜻 사먹지 못하는 호두가...대박..좋으다..
요즘 건망증 심해져서 안그래도 호두를 좀 사다놓고 꾸준히 먹어야 하나..
막 요러고 있었거든요..ㅋㅋ견과유라고 하니 왠지 막 건강한 느낌도 들고 그러네요..
폭이 좁은 냄비에 견과유를 콸콸 부어 주세요..
넓은 냄비는 기름 많이 들어갑니다..
고구마가 살짝 잠길 정도로만..넣어주믄 되요~
헐.. 왜케 아깝지... 어차피 굽거나 튀길때 써야 하지만..
요래 콸콸 부을때는 정말 너무 아까워..ㅠㅠ
이때 알았네요..백설 제품은 마개 밑에 저렇게 로고가 있다는 것을요..ㅋ
다른 것들도 꺼내서 보니 다 저렇게 로고가 팍~~ 박혀 있습니당..
기름을 예열하고..튀겨요~~~냐하하하하하 신난다..
너무 센불에 하면 겉만 탈 수 있으니 불조절은 좀 하셔야 해요..
또 너무 약불에 하믄 고구마 다 부서집니당..
속까지 익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리니까 가끔 뒤적여 주며 노릇하게 튀깁니다..
고구마 튀기면서 튀겨지는 소리에 고소한 냄새에 황홀경에 빠졌었답니당..ㅋ
노릇하게 튀겨진 고구마~~~~~~캭~~~~~~
건져놓고..혼자 얼마나 주워 먹었는지 몰라요~~
아..요것만 먹어도 넘 맛나요..^^
이제 시럽을 만들어야 해요~
여기서 설탕과 물을 쓰면 고구마 맛탕! 설탕과 기름을 쓰면 고구마 빠스!
설탕과 기름을 거의 동량을 넣어주심 되는데요..
저는 기름을 조금 더 넣었습니다..
얼마전 호떡 만들고 남은 호떡믹스 설탕이에요..ㅎㅎㅎㅎ
땅콩도 들어있고 하니 더 맛있을 거 같아..그걸 사용했어요..
여기서 주의할 점!!!! 절대 저어주심 안되요..
프라인팬을 살살 돌려가며 설탕을 녹여주세요..
저으면 덩어리 됩니다...
요렇게 설탕이 다 녹은게 보이시죠?
흰설탕으로 했다면 설탕입자가 안보였을 거에요..
이제 튀겨놓은 고구마를 넣고 코팅만 해 주면 끝..
그런데..이거..비주얼이..흠...
흰설탕은 좀 깔끔히 설탕이 묻어난 걸 확인 할 수 없겠지만..
요건 설탕이 얼마나 묻었나 확인이 가능하네요..ㅜㅜ
고구마를 걷어내고 나면..설탕은 확 없어지고 기름만 팬에 남아 있을 거에요..
이렇게 완성된 고구마 빠스입니다..ㅎㅎ
비주얼..흠..완전 깔끔치는 않지만..그래도 뭐 나름 괜찮네용..ㅋㅋㅋ
살짝 달고나 맛도 나요~
맛탕은 설탕코팅이라 손에 묻어나고 붙고 하는데
요건 설탕이 묻은 후에 기름 코팅이 된거라
손으로 잡아도 묻어나지 않아서 좋아요..
신랑 퇴근하고 와서 앉은자리에서 저걸 다 먹어치웠습니다..
정말 이런걸 두고 흡입이라고 하는 걸거에요..
"위 제품을 홍보하면서 CJ제일제당 백설로부터 무료로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