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녀님의 레몬잼을 맛 본 후.... 일을 저질렀네요...
마멀레이드와 잼이 무슨 차이인가 찾아보니... 똑같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말입죠..
껍질이 있고 없고의 차이인가? ㅡㅡ 뭐야.. 그게 그거 아닌감...
마멀레이드[ Marmalade ] 감귤류 껍질과 함께 절여 만든 과일 잼이다. 원래 마르멜로 열매로 만든 잼이란 뜻의 포르투갈어로 요즘 마르멜로 열매가 아닌 seville 오렌지로 만든다. 잼 과일에 설탕을 넣고 약한 불로 졸여 만든 식품 ----네이버 지식백과--- |
사무실에 가져가 같이 먹으려고 조그만 통에 나눠 담아 봅니당..^^
색도 이쁘고.. 어뜨케.. 내가 만들었지만.. 넘 잘만들었당~~^^
자아도취... 큰일이여.. 이건 병일거야..필시..
사무실 가서 막막 자랑해야지!!!^^
집에 빵이 똑 떨어져서.. 빵에 발라서 먹어보지는 못하고..
냉동실에 있던 프레즐 하나 꺼내 봅니다요..
ㅎㅎㅎ 평소에는 쓰지도 않던 거 막 꺼내서.. 써보고~~
프레즐이랑 어울릴까?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모험인게야... 나는야 마루타~~~
근데 잘 어울린다~~~ 오렌지향 그득 풍기며~~~
치즈랑 같이..ㅋㅋㅋ 맛있옹..
괜찮다~~~ 칼로리는 폭풍적으로 높겠지만....
내가 뭐 항상 그렇지... 살짝 걱정하는 척 하며..
먹을꺼 다 먹고.. 살찌는거지 모... 먹고 살도 안찌고 그럼 아까워서 어찌 먹나..냐하하하하
혼자 막 위안질하고 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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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의 시작은 이러하였으니... 지난번 이케아를 다녀오면서...
바로 옆에 있는 코스트코를 댕겨왔어요... 근디 광명점은 다시 안갈듯.. 광명 코스트코 첨 가봤는디..흠...별루..
거기서 오렌지를 한박스 사왔지욜... 20개정도 담겨있는 박스에요..
눈에 자꾸 보이니 나도 모르게... 시작을 하고 있더군요...ㅠㅠ
집에 베이킹소다가 없는지라..
식초물에 담궜다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었습니당...
그리고 오렌지 돌려깍기....
최대한 얇게~~~~ 흰부분이 안나오게~~ 흰부분이 들어가면 쓴맛이 난다고 한네요..
근데 쉽지 않당..ㅠㅠ정말.. 이거 하다가 성질이 머리끝까지 올라옴..
은마녀님께 감사함을 다시 느낌... 이거 그 작은 레몬으로 어찌 하셨는지요..
과육도 최대한 흰부분이 없게 손질..
아... 그만하고 그냥 먹을까.. 싶었어요..
원래는 요 속껍질도 다 벗기려고 했었는데 급 포기!!!!!
과육은 잘라서 믹서에 갈아줍니다..
요래 갈아서 하는게 편할 거 같아요..
과육을 그냥 넣고 물러질때까지 끓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노노노노!!!! 첨부터 생각 잘 하세요~~~ ㅋㅋㅋ 큰일납니다요~
이제 돌려깍기한 껍질을 채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썰고나니 헛웃음만 나와~~~~
그냥 껍질도 과육이랑 같이 갈아버릴걸 그랬나...
과육과 껍질을 달아보니 1kg정도 되더라구요..
오렌지 1kg, 물 400g, 설탕 400g(물과 설탕은 반정도 넣으려하다가 좀 줄였습니다.그리고 레몬즙을 좀 넣어주면 더 좋고~)
요래 넣고 끓여줍니다요..
설탕.. 나중에 먹어보니.. 코스트코 가면 비정제설탕 사와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은마녀님 레몬잼 먹어보니 단맛이 아주 심하게 나지 않더라구요.. 일반 설탕으로 조린거랑 좀 달라요~~
좀 빨리 알았으면 지난번에 설탕도 사오는건데~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거품은 걷어내 줍니다.
해피콜 냄비가 요럴때 좋아요.. 눌어 붙지 않아서..계속 저어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
자 어느정도 졸아들면 느낌이 다르죠?
주루룩 흐르지 않을정도로~ 더 졸이면 나중에 딱딱해 집니다요~
식으면 더 걸죽해지니까요~~~~적당히...
ㅎㅎㅎ 내가 먹을것잉께 예쁜 유리병은 패스~
좀 큼지막한 통에.. 넣었어요..ㅎㅎ 뿌듯하다.
오렌지잼은 첨만들어봤는데 정말 맛있네요~~^^
탄산수 사다가 오렌지에이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ㅎㅎㅎㅎㅎ
정리장 한켠을 차지한 오렌지 마멀레이드~~~^^ ㅎㅎㅎ
힘들긴 했는데... 또 만들어 먹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