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끼니 때마다 뭘 먹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픈 간편요리를 만드는 식탁의 봉사자
두주 전 시기적으로 너무 늦긴 했지만
마지막 배추밭에 거름 주고 난 뒤 밭고랑에서 캐온 냉이
호미를 준비하지 않아서 나뭇가지도 아닌 마른 댑싸리 가지로
땅을 파면서 힘겹게 캐온 냉이
그래도 캐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많이 캐 올 수 없었던 냉이 한줌
국을 끓여 먹기 위해
물에 담갔다.
흙냄새가 많이 나고 흙이 많이 묻어있어서 깨끗이 씻어내기 위해~~
냉이 된장국 재료
냉이 한줌 듬뿍
물 두컵
다시마 10-10cm짜리 1장
무 50g
멸치 10개
된장 1술
다진마늘 0.3 술
쪽파 1줄기
홍고추1개
냄비에 물 두컵 다시마10cm짜리 1장 납작썬 무 50g 멸치10개
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물에 담갔던 냉이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뿌리에서부터 반 자르기를 했다.
잎도 너무 무성하고 뿌리도 굵어서 끓이면 좀 더 부드러워지게 하기 위해
건지를 건져낸 육수에
된장을 풀어 팔팔 끓으면
냉이와 홍고추 다진 마늘 을 넣어
중불에서 팔팔 끓인다
구수하고 시원하기도 한 냉이 된장국 완성
하우스 안에서 재배된 냉이와는 향부터 다른 냉이된장국
어디서 캐왔는지도 믿을 수 없어 사 먹기조차 꺼렸던 냉이가 아닌
내 밭에서 캐온 믿을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냉이
봄철에만 나는 냉이가 아닌
요즘 밭에서 자란 냉이도 맛이 정말 좋다는 것을 알기에
가을철 밭에서 냉이 캐다 된장국 재료 만들어 냉동 보관해두고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냉이 된장국을 먹을 수 있어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간을 맞추고
뜨거울 때 밥 한 그릇에 한 대접 냉잇국이면
한 끼 식사는 반찬 걱정 없어도 된다
완성된 냉잇국
사진에 담다 구수한 국 향기를 못 참고 한 수저 떠서 입에 넣어 보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