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서 옥상텃밭에서 직접 키우신 머위나물을 주셨어용
머위나물은 엄마가 만들어준것만 먹어봤는데
직접 무쳐보기는 처음이었네요.
깨끗하게 씻어서
끓는물에 소금 조금넣고 살짝 데쳐낸후
찬물에 헹궈내고 먹기좋은크기로 잘라주기.
두분께서 한번 뜯어먹고
저희가 주말에 갔더니 요것밖에 없다며
그래도 너희는 한번먹을정도 될꺼라며 주셨거든요.
데쳐놓으니 양이 많진 않았지만
쌉쌀하다보니 먹는양이 적어서.. 그리고 주구장창 늦게오는 신랑님땜에 혼자먹다본
한번은....커녕 세번은 먹은거같아요 ㅎㅎㅎ
머위나물에 소금, 다진마늘, 들기름, 깨
요렇게만 넣고 무쳤어요.
머위나물 검색을 해보니 주로 된장에 많이 무쳐드시더라구요.
근데 전
친전엄마가 전에 요렇게 그냥 깔끔하게 만들어준적이 있는데 너무 맛있게먹었던터라 그냥 요렇게 깔끔한스타일로 무쳐봤어요.
머위나물은 독특한 씁쓸한맛이 있기때문에
들기름이 팍팍 들어가주니 고소한맛과 잘 어울리더라구요.
원래 쓴맛은 입맛을 돋운다고하죠.
여름밥상. 입맛없을때 좋은 반찬인거 같아요.
물론, 요런류의 나물류를 좋아하셔야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