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갈비찜

오랫만에 하는 포스팅이에요.

실은 몇주 전 시엄마 생신상에 올렸던 음식중에 하나인데,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늑장 부리다가 오늘 올리네요.

날이 더워도 무척 덥죠?

요즘 같은날 정말 입맛도 없고, 불 옆에서 요리하기 쫌 짜증날꺼에요 ㅠㅠ

하지만 내가 요리한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을 볼 때 참 흐뭇하죠.

그런 재미로 자꾸 요리를 하게 되는것 같아요.

덥지만 화끈하게 한번 드셔보세요.

매운 갈비찜

재료 : 갈비 1근 (600g), 고구마 적당량, 떡볶이 떡 10개, 당근 1/4개, 대추 2~3개, 청피망 홍피망 1/2개씩, 홍고추 1개,

         청량고추 1개, 팽이버섯 1봉, 양파 1/2개, 대파 1개

양념장 재료 : 고춧가루 1스푼, 고추장 3스푼, 간장 2스푼, 물엿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반, 참기름 1스푼 

                   (더 매운맛을 원하시면 매운고춧가루 1스푼 더 추가하셔도 좋아요)

고기 재워두기 : 양파 1/4개, 키위 1개, 미림 3스푼, 후추 적당량

돼지갈비 or 소갈비 1근을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전 돼지갈비로 요리를 했고 1시간 정도 담가 두었어요.

중간 중간 물을 바꿔주시면서 핏물을 빼주세요.

강판에 양파와 키위를 갈아주어요.

믹서기가 고장나서 아쉬운데로 강판에 갈았어요 ㅠㅠ  

핏물 뺀 갈비에 양파와 키위 갈은것, 미림, 후추를 넣고 재워둡니다.

전 2시간 정도 재워둔것 같네요.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나머지 재료들을 준비해줍니다.

떡볶이 떡도 꺼내놓고, 대추도 꺼내놓고, 피망 잘라두고, 청고추 홍고추 어슷썰어 두고.....

양파와 당근도 취향껏 썰어주세요.

파도 썰어두고, 고구마도 잘라두고요. 

솜씨가 좋으신 분들은 고구마를 동글게 깎아주시면 더욱 모양이 좋지만,

전 아직 그럴 재주가 안되서...... -_-;

준비한 야채(피망, 팽이버섯 제외)와 재워둔 고기,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 

그런다음 1차로 한번 익혀주세요.

어느정도 끓었으면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할꺼에요.

마지막으로 피망과 팽이버섯을 넣어주세요.

이제 졸이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

완성된 매운 돼지갈비찜이네요.

양념을 맵게 했지만 고구마의 단맛이 조화가 되어서 넘넘 맛있더라구요.

간간이 집어먹는 떡볶이 떡이나 팽이버섯도 별미구요.

날은 덥지만 화끈하게 한번 드셔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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