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가끔 회사에 도시락 싸가지고 갈 때 반찬으로 친정엄마가 연근전을 자주 해주셨었는데..
갑자기 급 그게 먹고싶어지드라구요~ 친정으로 슝 하고 갈 수 있는 거리도 아니고..ㅠㅡㅠ 흐엉흐엉~
그래서 가까운 마트로 가서..연근을 집어왔지요..ㅋ 먹고싶은건 많아서 참..부지런해질 수 밖에 없는 저의 몸입니다..
마침 냉동실에 오징어가 있어서 여러 야채들과 함께 오징어를 넣은 연근전을 만들어보았네요~
익혀도 아삭아삭 씹히는 연근의 식감과 오징어 쫄깃함과 향이 너무 잘어울리더라구요~ㅋ
새우 같은 부드러운 해산물을 넣어도 맛있겠지만.. 오징어를 넣으니 전 더 맛있었어요~
연근이 몸에 좋은건 다들 아시죠?
- 지혈작용
- 소염작용 (특히 구내염에 좋다)
- 피로회복, 감기, 기침에 효과
- 피부 기미, 여드름 개선
- 불면증에 효과, 안정 작용
이런 많은 효능이 있다니.. 자주 먹으면 더 좋을 음식이에요~ 여기에 여러 야채들도 함께 넣었으니 그냥 먹는 반찬이 보양식이네요~ 하하하~~
연근, 애호박, 표고버섯, 당근, 계란, 소금, 다진마늘 1숟갈, 오징어, 청양고추
오징어는 잘게 채썰어주세요~
씹히는 식감은 있어야하니깐 다른 야채들처럼 분쇄기에 갈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너무 크게 썰어버리면 나중에 부칠 때 따로놀아요~
함께 넣어줄 야채들이에요~ 분쇄기에 갈아줄거라 토막만 내주었어요~
표고버섯, 애호박, 당근~
주인공 연근이에요~ 껍질벗기는 칼로 쓱쓱 밀어주면 쉽게 벗겨져요~
이것도 분쇄기에 갈아줄거라 토막내줍니다~
믹서기에 가시면 안돼요~~!! 분쇄기는 아주 잘게 채썰어준 것처럼 만들어주어요~ㅎㅎ
믹서기에 갈면 그냥 떡되요~ㅋㅋ
분쇄기에 갈아준 야채와 연근, 오징어, 계란, 다진마늘 1숟갈을 넣고 섞어줍니다~
연근에 전분이 있어서 다른걸 첨가하지않아도 계란 정도만 있으면 잘 부쳐집니다~
이 때 소금을 조금 넣어주세요~ 싱거우면 나중에 간장 찍어먹으면 되니깐.. 소금은 적당히~!!
만약에 이렇게 다 섞어줬는데 끈기가 좀 부족해보인다 싶으시면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조금 섞어주셔도 되요~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부침개를 만들어줍니다~
오징어를 넣었으니 살짝 매콤하라고 청양고추도 위에 살짝 얹어주어요~
연근전이에요~ㅎㅎ
정말 익혀도 아삭아삭한 식감이 너무 좋아요~
저는 연근조림보다 이게 훨씬 더 맛있더라구요~ 원래는 오징어는 넣고 안했었는데 오징어까지 넣었더니 쫄깃하고 그 오징어향이 너무 좋았어요~ㅋㅋ
살짝 싱거우면 간장에 찍어드셔도 좋아요~
저희는 마늘쫑 짱아치 간장에 양파만 쓱쓱 썰어서 부침개간장으로 먹는데 정말 맛있어요~ㅋㅋ
간장 양파를 따악 얹어서 부침개와 함께 먹으면~ 그냥그냥 계속 손이 가요~~
오랜만에 부침개를 만들었는데~ 맛있게 먹었답니다~
내가 만든 음식 남편도 맛나게 먹어주니 기쁘고~ 더워도 몸에 좋은 반찬으로 건강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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