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국/매생이굴국/매생이탕/매생이굴국만드는법/매생이손질법]

안녕하세요~~~피에스타입니다. :)

오늘 아침 눈이 소복소복 내려서 지금길이 온통 새하얗게 변했는데요.

아침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면서

"엄마~~~ 난 눈이오면 신나~~~ 엄마도 그래?" 라길래

"아니~~엄마는 미끄러워서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했더니

"미끄러우면 딱!! 힘을 주고 걸으면되지~~~ 눈이오면 좋잖아~~~"라고 일침을 놓더라구요.

그러게요..어느새 눈이오면 참 좋다는 생각보다는

길이미끄럽고 운전이 어렵다는 생각과

눈이내리고난후 지저분한 길이 싫다는 생각만으로 가득차고있네요.

눈이오면 이웃님들은 어떠신가요?

재래시장에 갔더니 매생이를 요즘 요렇게 하나씩 포장을해서 판매를 하더라구요.

매번 돌돌 할머니머리처럼 말린상태로 가지런히 놓여서 판매가 되었는데

이제 매생이도 요렇게 소포장되니 정말 깔끔하던데요.

함께간 이웃친구,언니들에게 매생이굴국 끓이는법을 알려주었더니

그날 시장간 친구,언니 모두 매생이 하나씩 안아왔더랬죠.

사실 매생이굴국은 저도 친정엄마에게 몇년전 배워서 잘 끓여먹는

겨울철 별미국이기도 한데요.

잘 모르시는분들이 계셔서 오늘 자세히 알려드릴까해요.

★ 매생이 ★

매생이가 파래와 비슷해보이죠?

둘다 남해안 일대에서 서식하는 해조류인데요. 매생이는 채취하여

국이나 부침개등을 해먹는 편이지만 파래는 무쳐드시며 칼로리는 낮지만

칼슘,무기질등이 풍부해 겨울에 드시면 좋아요!

먼저 시장에서 사온 매생이는

물에 여러번 헹구어주세요.

머리카락보다 더욱더 얇은 해조류라 물에 헹굼시 모두 흘러버리지않도록

체를 이용해서 여러번 헹구어주세요...

전 5번정도만 헹구어주었어요^^

그런다음 물기를 쏙 뺀후 요렇게 조금씩 나누어주세요.

그리고 금새 드시지 않을경우에는 냉동보관하실수있는데요.

매생이는 지금부터 2월달까지 제일 맛있고 가격도

저렴해요.

그래서 몇개를 구입해 4계절 먹기위해 냉동보관을 해둔답니다.

그중 제일 간편하면서도 금새 먹을꺼라면 조금씩 나누어 몇개만 넣어두는데요.

요렇게 비닐팩에 2개씩 넣어서 밀봉한후

냉동실에 얼려두어요.

그럼 먹기전 하나씩 가위로 잘라서 자연해동후 먹으면

그맛 그대로 유지가 된답니다. ^^

그럼 고소한 매생이굴국 한번 끓여볼께요.

우선 무우,양파,멸치,새우,대파,다시마를 넣어서

다시육수를 내어주세요.

육수를 시원하게 내어놓으면 매생이굴국 끓였을때

외출해서 굴국밥 뭐 요런거 절대 생각안난다는...^^

우선 냄비에 참기름 한스푼을 넣구요.

굴을 다글다글 볶아주세요!!

참기름은 열에 약하므로 조금막 볶아지면

바로 다시육수를 넣어서 한소끔 끓여주세요.

육수가 조금 끓어오르면 이때 매생이를 넣어주세요!!!

매생이는 조금만 넣어도 되는데요.

전 약 2그릇 나올정도의 양만 끓일꺼랍니다. ~~

매생이는 먹을때 금새 넣어서 먹어야 맛나구요. 자꾸 끓이게되면

맛이 떨어져요.

그래서 먹을분량만 넣어서 끓여주심 좋아요.

매생이를 넣고 팔팔 끓을때

국간장을 한스푼정도 넣어서 간을 해주세요.

국간장대신 새우젓을 넣어서 시원하게 하셔도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파쏭쏭 썰어서 넣어주세요!!!

요렇게 팔팔 끓으면 끝!!!!

캬~~~무쟈게 쉽죠?

아침에 주니파파가 제일 좋아하는 국이기도 한데요.

이국을 먹기위해 겨울을 기다린다고해서 과언이 아니어요.

소화도 잘되고 부드러워서 매생이굴국을 좋아하는데요.

매생이국은 끓을때 팔팔 끓지않아서

미운사위를 위해 친정엄마가 끓여준다는 재미난 유래도 있답니다. ^^

매생이가 들어가 시원하면서

참기름에 볶아진굴의 식감도 있구요.

후루룩 마시게 되면 매생이의 부드러운 질감에

소화도 잘되는 좋은 겨울국이어요!!!

정말 머리카락처럼 아주 부드러워보이죠?

드셔보시면 파래보다 아주~~부드럽답니다.

얼마전 대구탕을 먹으러 갔었는데 대구탕에도 아~~~주 쬐끔 넣어주셨더라구요.

요렇게 제철 굴과함께 먹으면

철분도 섭취하게되고 아주 좋겠죠?

물론 뜨끈한 밥한그릇 말아서 먹는게 젤좋더라구요.

오늘아침 매생이굴국에 주니가 밥한그릇 뚝딱하고 등원했더랬죠^^

특히나 매생이굴국은 제가 아주 끓이기 쉬운국이기도 하면서

바쁜아침 10분만에 뚝딱!! 끓일수있기에 자주 해먹는 국이랍니다.~~~~

이웃님들도

제철 음식드시고 건강한 겨울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