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도토리묵 무침 / 튀김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리는 월요일이에요
거기다 천둥까지 동반해 우중충 하고 춥기도 해서
따뜻하게 입고 지내셔야 할 것 같아요
주말 저녁 반찬으로 준비한 도토리묵을 올려봤어요
다들 잘 아시는 건조 도토리묵으로 무치기도 하고 튀김도 튀겼어요
건조된것은 처음 맛을 봤는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오랜만에 튀김도 하고 무치기도 했더니
가족들도 아주 맛있어 하고
특히 남편은 술 한잔 생각난다고 하네요 ㅎㅎ
얼마전 삼성 코엑스 푸드위크에 갔다가
건조 도토리묵과 건조 올방개묵을 사왔어요
거기서 요리 시식을 했는데
건조 묵으로 탕수육을 맛보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또 도토리묵 무침도 건조된것을 사용하니까
더 쫄깃하고 식감이 좋았어요
그 맛에 반해서 다시 한번 만들어 봤어요~~
건조 도토리묵 무침 / 튀김 만들기
건조 도토리묵 1/2봉지, 치커리, 적 치커리, 깻잎, 오이, 당근, 양파
양념장 : 간장 3~4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1큰술, 고추가루 1큰술, 파, 마늘 다진것..
1. 오이와 당근, 양파는 채를 썰고
다른 야채들은 큼직하게 잘라주세요
2. 건조 도토리묵은 끓는 물에 5~10분 정도 삶아주세요
3. 넓은 그릇에 모두 담고
위의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어 버무려주세요
4. 튀김 과정은 간단해서 생략했는데
튀김가루를 풀어 삶아놓은 묵을 섞어 중불에서 튀겨주면 된답니다
이번엔 식초를 넣지 않고 간장 맛을 살렸어요
모든 음식이 새콤달콤한것 보다
달큰한 간장 맛도 아주 깔끔하답니다
신선한 야채의 맛을 느껴며 드시려면
양념을 너무 진하게 하지 않는게 좋아요~
슬슬 버무려서 무쳐야 야채가 무르지 않고 아삭한 맛이 그만이랍니다
튀김옷을 입혀 한번만 튀겨낸 건조 도토리묵 튀김이에요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쫀득하고 부드러운 맛인데
묵 무침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양념장을 종지에 조금 덜어 준비하고
두가지 도토리묵 요리를 담아봤는데 밥 반찬으로 아주 좋았어요
저는 그냥 튀김으로 먹기 위해 소스를 준비하지 않았는데
탕수 소스를 부어주면 근사한 요리로 연출할 수 있어요
냉장고속 자투리 야채들이 조금씩 남아서
골고루 골라 넣었는데
아삭한 야채와 쫄깃한 묵을 같이 먹으니까 아주 맛있더라구요~
야채가 숨죽으면 안되니까
먹기 전에 소스를 부어 버무려 드시면 더 신선하고 좋아요
건조 도토리묵으로 만든 두가지 요리로
주말 저녁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결국 남편은 술이 생각난다더니
얼마전 담가 놓았던 매실주도 한잔 마셨답니다
흐린 날씨지만 기분 좋은 오늘 보내시고
한주간도 춥다고 하는데 건강하고 따뜻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