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부만들기에 푹 빠져있는 마이드림....
이번에는 검은콩을 불려서 두부를 만들어보았답니다.

블랙푸드(black food) 검은콩...
검은콩이 일반 대두와 다른 약효를 지닌 이유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에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 저하 및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불로장생의 꿈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거부할 수 없는 희망사항인데요.
아무리 괴로워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라고 하잖아요..
보물찾기나 로또처럼 일확천금으로 소유할 수 있는게 아닌..
바로 매일매일 하루 삼시 세때 먹는 음식 속에 장수의 비밀이 들어있으니...
이렇게 날마다 건강에 좋은 항산화성분들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우리 몸속에서 매일 만들어지는 활성산소에 의해 세포가 파괴되는걸 예방할 수 있을거에요.
그러면... 하루하루 늙는 속도가 아마도 더 느려지겠지요?

노화란 바로 이렇게 활성산소가 온 몸을 돌아댕기며 세포를 파괴해서..
세포에 빠알간 녹이 쓸게 만들어 세포의 노화를 촉진시켜 결국 질병과 죽음에 이르게하거든요.
암튼 제 생각은 매일마다 먹는 일상적인 흔한 음식들이 바로 보약이라고 생각해요~!!

검은콩을 뻥튀기를 해서 먹어도 보았지만.. 이상하게 딱딱한건 잘 안먹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부드러운 두부를 만들어보았더니요.. 몰랑몰랑한게 술술 잘 넘어가네요..
그런데.. 기왕이면 백태보다는..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는 검은콩 두부가 더 건강에 좋을거에요.^^

재료

검은콩 400g, 천연간수 400g(머그컵 2컵)

검은콩을 12시간 정도 불려서 물 2리터를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았어요..
걸름포에 받혀..콩물만 따로 받아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면
천연간수 400g을 넣고 2~3회 저어주다가 불을 끄고.. 15분 경과한 후... 두부틀에 넣고
무거운걸로 30여분 눌러놓았다가 틀에서 빼면 두부가 완성되지요.^^
글락스락같은 유리용기에 찬 물을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금방 변하지 않고 좋아요..

두부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치커리 등 미니채소와 약간의 파프리카, 검은콩 두부와 일반 두부를 준비해서
적당한 두께로 썬 다음~ 하트모양틀로 찍어냈어요.. 소스는 마늘간장소스를 만들었는데요..
맛간장 5스픈, 레몬즙 2스픈, 꿀 1스픈, 다진 마늘 0.5스픈, 참기름 1스픈, 깨소금 1스픈을
잘 섞어주었는데요.. 톡 쏘는 듯한 마늘향이 솔솔~
한마디로 코리안샐러드 소스라고 명명해도 좋겠어용~

찬 물에 담갔다가 야채탈수기에서 물기를 뺀 미니채소를 접시에 담고..
하트모양틀로 찍어낸 두부도 담고~~

색색의 파프리카는 씨를 빼고 잘게 썰어서 위에 골고루 뿌려주었답니다..

소스를 뿌리기전 상태랍니다...

소스를 미리 만들어두면.. 마늘향이 국물에 우러나와서 톡~ 쏘면서도 달콤한 소스가 만들어져요..

이렇게 한 입 앙~~ 먹으면 되지요.^^
입 안에서 살살 녹아요.. 저는 아침식사로 이 두부샐러드로 해결했어요. 다이어트로 짱이겠지요?
집에서 유기농 국산콩을 준비해서 직접 만들면.. 비지가 나와 처치곤란인 문제만 빼고는
느무느무 좋답니당~자꾸 만들다보면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