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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김치찌개야 아님 부대찌개야???
김치 + 김치 국물 계량컵 1컵, 물 계량컵 2컵, 소세지 3개, 사발면 면만 1개분량,
된장 밥숟가락으로 얇게 1/2큰술, 버터 밥숟가락으로 수북히 1큰술, 설탕 계량스푼으로 1tsp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배고프다나 모라나 하며 난리 치는 오빠... 근데 귀챠니즘의 절정인 나

절대 마켓은 가고 싶지도 않다... 일단은 밖에 나가는것이 넘넘 귀챤아서리...

진짜 냉장고 청소 지대로 하고 있다... 냉장고에 있는거 어떻게 해서든 좀 비워보자 하는 맘으로...

냉장고안에서 이것 저것 다 꺼내서 다 먹어주니라 바뿌다... 이젠 마켓 한번 당겨와야지 하는 생각만

있을뿐... 역시나 나가는건 넘 싫다... 한 1주일 밖에 나가서 밖에 음식만 먹고 당겼더니...

나가는것이 싫어진건가? 몰겠다... 하여간 밖에 음식은 넘 싫다... 그래서 재료가 없어도, 설령

맛이 없을지라도 집에서 꾸역 꾸역 무언가 만들어 내고 있다... 그 1주일이 아주 충격적이였었나?

배고프다고 난리 치는 오빠를 위하야 김치 찌개를 끓여보기로 했다... 근데, 문제는 김치가

진짜 너무 쪼금 밖에 남지 않아서, 김치랑 남은 국물 모두 다 해도 계량컵 1컵이 조금 남짓 하는 양...

고기종류를 몰 넣을까 하고 냉장고를 보니, 소세지가 3개 남아있다... 있는거 모두 꺼내서 넣고

끓이는데 좀 모질랄것 같은 기분이 물씬... 집에 라면도 없어서, 컨벤션 끝나고 전리품으로 남은

사발면 1박스.. 그것중 하나를 뜯어서 사발면 면을 넣고 끓여서 먹으니, 이거이 김치찌개도 아니고,

부대찌개도 아닌 그 중간의 무엇이 되어버렸다... ㅋㅋ

예전에 엘에이에 살때는 1주일에 2번만 집에서 밥을 해먹고, 그외에 날엔 베이킹을

주로 했었는데... 그리고 집에서 밥을 안하는 날은, 모두 밖에서 먹곤 했었는데...

라스베가스로 이사와서는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 아주 맛있지 않아서, 무조건 집에서 해먹다 보니

그게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집밥이 뱃속은 편안하다... 그러다보니, 내 나름대로의 레시피가

늘고 있다... 그전엔 스파게티나 만들어 먹는것이 전부였는데... ㅋㅋ 이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두모두 내식대로 해먹는다.. ㅋㅋ



재료 : 김치 + 김치 국물 계량컵 1컵, 물 계량컵 2컵, 소세지 3개, 사발면 면만 1개분량,

된장 밥숟가락으로 얇게 1/2큰술, 버터 밥숟가락으로 수북히 1큰술, 설탕 계량스푼으로 1tsp

여기서 계량컵은 240ml 미국 계량컵 기준임...

만들기 :



사람들은 나보고 김치찌개 끓일때 왠 된장이며, 버터를 넣느냐구 물어보는데.... 예전에 내가 김치찌개도

끓일줄도 모르고, 김치도 잘 먹을줄 모르던 시절... 내가 처음으로 김치찌개를 먹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던 레시피가 바로 이 레시피... 아는 오빠가 끓여주었던 김치찌개였는데... 이 오빠 스스로 항상 자신

있게 하던 말이, 난 김치찌개 하나는 예술로 끓일수 있어... 넌 내가 만들어준걸 먹으면, 아마 김치찌개를 사랑하게 될껄.. 하며 만들어주었던 김치찌개... 그 이후로, 내가 그걸 배워서 버터와 미소 또는 된장을

넣고 끓인다... 내가 처음으로 맛있다고 생각했던 김치찌개... 물론 고기류는 스팸, 참치캔, 소세지,

삼겹 돼지고기 등등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넣고 끓이면 언제나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일수 있다...

건강에 좋은 김치... 난 요기에 나의 입맛에 맞는 양념을 조금 가미 해서 약간은 퓨전이라면 퓨전일수도

있는 김치찌개를 끓인다... 김치찌개의 칼칼하고 시원하고 구수한맛... 넘 좋아 좋아...

요즘은 마이 패이보릿 찌개가 되었다는... ㅋㅋ



club.cyworld.com/junesthegift



5.00
리뷰별점
  • 배민지
    리뷰별점
    오늘 첨해봤는데 다들 맛있다고 하네요~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2017.06.10 15:17
부대찌개 맛보장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