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크리스마스 만찬은 이미 끝이 났어도... 그래도 크리스마슨데 그냥 지나치기가 넘넘
섭섭해서... 모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결국은 저질렀다...
낮잠 실컨 자고나니, 컨디션도 굳이고... 하턴... 저녁은 특별히 먹어야겠다는 단순한 맘에...
어제 사온 새우도 있고 해서... 중국식으로 한상 차려봤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마요네즈 소스에 탱글 탱글 튀겨놓은 새우까지... 아웅 넘넘 맛있다..
그리고 평상시에 자주 집에서 해먹는 요리도 아니니까 조금은 특별하고.... 클수마수 기분
지대로 난다...
재료 : 새우(중간싸이즈) 40-45마리(1lbs), 계란 흰자 2개분량, 밀가루 3TBSP, 녹말가루 3TBSP,
물 2TBSP, 마요네즈 1/2컵, 설탕 1/8컵, 파인애플 통조림 3슬라이스 정도
튀김옷 만들기 & 튀기기 :
마요네즈 소스 만들기 :
튀긴 새우를 마요네즈 소스에 버무린 달콤한 간단한 요리...
새우를 냉동을 사서, 일단은 자연 해동을 시킨뒤에, 껍데기를 모두 벗겨서, 약한 소금물에 잠시
담궈둔뒤 사용한다.
튀김 하는것이 영 자신이 없어서, 물기를 제거 하려고, 새우를 김이 오른 대나무 찜통에
약 4분 정도 쪄준뒤에, 페이퍼 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하얀 튀김옷을 입혀서 색이
진하게 나지 않도록 튀겨줬다. 그랬더니, 기름이 튀지도 않고 깨끗하고 예쁘게 잘 나와서...
넘넘 좋았다.. ㅋㅋ 이렇게 튀겨줬더니, 새우에 소금간이 약간 되어서 그냥 튀김으로만 먹어도
넘넘 맛있었다. ㅋㅋ
그리고 내가 넘넘 좋아라 하느 마요네즈 소스... 중국식 중국집에 가면, 마요네즈 소스에
커다란 새우를 튀겨서 버무린뒤에 허니 글래이즈드 월넛을 같이 곁들여 주는데...
집에서 허니 글래이즈드 월넛을 만다는것은 거의 불가능이고... 해서 걍 요리책에 나온대로
파인애플을 넣고 마요네즈 소스를 만들어봤다... 마요네즈 소스는 불이 너무 약하면, 제대로
마요네즈 소스가 되지 않고 그냥 생 마요네즈 맛이 나고, 너무 센불로 마요네즈 소스를 만들면,
마요네즈가 기름이 분리되서 맛이 없어진다.. 중간불로 놓고 마요네즈, 설탕, 파인애플을
재빠르게 섞어 설탕이 녹아 투명해지면서, 약간 노란색이 나려고 할때, 새우튀김을 넣고
재빠르게 버무려주면 완성이다...
클수마수라고... 생전 안하던 마요네즈 소스 새우도 만들고... 역시 클수마수는 특별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