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쌀쌀해지고, 요즘 주머니가 살짝 가벼워 그런가???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빈대떡 신사 노래가 생각 나서 ...
만들어본 녹두 빈대떡.... 그런데 왜 이렇게 맛있는건지??
재료 : (손바닥 만한 크기로 한 24개 정도)
녹두 1kg, 돼지고기 갈은것 300g, 김치 1/4 포기, 숙주 100g, 고사리 50g, 물, 참기름, 간장 적당량, 식용유 적당량, 쌀 1tsp
만들기 :
1> 녹두는 깨끗하게 ㅆㅣㅆ어서, 약 2시간 정도 불려둔다.
2> 잘 불려진 녹두를, 갈아질 정도로만 물을 넣고 믹서에 걸죽하게 갈아준다.
3> 돼지고기 갈은것은 참기름, 간장을 조금 넣고 조물 조물 주물러둔다.
4> 숙주는 뜨거운 물에 삶아내서, 물을 꼭 짜준뒤, 송송 썰어둔다.
5> 고사리는 불려서, 뜨거운 물에 삶아내고, 갖은앙념(간장, 참기름, 마늘조금 등)을 넣고 볶아준다. 손가락 1마디 정도
크기로 썰어둔다.
6> 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꼭 짜서 송송 썰어둔다.
7> 야채와 고기에 녹두 갈은것을 잘 섞어둔다.
8> 후라이팬에 돼지기름을 가열해서, 기름을 내둔뒤에, 한국자씩 떠 놓고 노릇하게 구워지면, 뒤집어서 노릇 노릇 하게 구워낸다.
** 녹두 빈대떡은 약간 도톰한것이 맛있어서, 약간 도톰하게 반죽을 떠놓고, 중불로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구워낸다.
안에 돼지고기가 익힌 상태에서 쓰는것이 아니라서, 돼지고기가 완전히 익을때까지 구워야한다.
돼지기름이 없을 경우엔,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지져내야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녹두 빈대떡이 된다.
우리 네모... 녹두 빈대떡을 구워내는 내내... 무신 냄새가 나는건지... 계속 부엌을 떠나지 못하더니....
구워서 접시에 올려놓으니까, 요기조기 관심 가지기에 바빴었다...
그래서 녹두 빈대떡 한장으로 네모랑 카이한테 반장씩 나눠줬다....
아주 맛있었는지?? 조기 싸여있는... 빈대떡 접시에 코를 박고 있다...
빈대떡 접시에 코 박고 있다가... 내가 사진 찍으면... 딴짓하고.... 멀뚱한 표정을 짓는 우리 네모....
카이는 키가 짧아서... 언감생심... 시도도 못해본다.... 불쌍한 카이녀석... ㅋㅋ
완전 피곤하신 카이님.... 실컨 종이도 ㅉㅣㅅ어 놓고...
녹두 빈대떡 한장 얻어 먹을라고... 난리 ㅆㅒㅇ쑈를 치고 나니.... 넘 피곤하시지...
걍 체면이고 모고 다 때리치고... 엄마방 바닥에 던져져 있는 이불위에 가서 잠을 청하신다....
그런데 그 모냥이 넘 귀여워서... 방이 더러워도.. 걍 한장 찍어버렸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