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밖에 나가려고 자전거 들고 나갔다가 그냥 집에 왔답니다.
반찬을 뭔가..만들어 놓기는 해야 하는데, 뭘 만들지 고민이네요.
냉동고 뒤져뒤져..황태채를 찾았답니다.
술국으로 준비해 놓은 황태채..
이상스레 신랑과 저희딸은 북어와 황태등이 들어간 국을 안좋아하다보니
신랑 회식한 다음날도 황태국보다는 그냥 김치국을 끓이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이거 하나 사다가 냉동고에 넣고 한 1년은 먹은것 같네요.
남은것 마져 털어..황태채볶음을 만들었답니다.
재료: 황태채 40g, 다진대파 1큰술, 통깨 약간, 식용유 1큰술
양념: 고추장 2큰술, 맛술 1큰술,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황태채를 준비해 줍니다.
물에 담그자마자 물기를 꼭 짠 뒤 황태를 손질해 줍니다.
아무리 황태채라 하더라도 중간 중간 가시들이 나오거든요.
물에 촉촉히 적신 상태에서 손질해야 가시가 잘 골라답니다.
마른 상태에서는 가시도 뻣뻣하고 황태채도 뻣뻣해서 가시골라내기 힘들답니다.
황태손질이 끝나면, 양념장을 만들어 섞어주시고
손질한 황태채를 넣어
양념장과 잘 섞어주세요.
달군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황태채를 넣은 뒤
잘 볶아주세요. 양념한 황태채의 수분이 날아가면서 꼬들꼬들해 진답니다.
마지막으로 다진대파와 통깨를 넣어주시면 끝~!!
꼬들꼬들..맛있게 볶아진 황태채볶음이랍니다.
황태구이와 별다르지 않아요..
황태구이는 통이라면, 이건 가늘게 찢어놓은것을 구웠다고 할 정도로
맛에 별 차이가 없답니다.
황태손질부분만 끝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냉동고 뒤져, 황태채나 북어채 등으로 만들어 보세요.
별미반찬이랍니다.